가족 납골묘 전시장 개장/첫날 30여명 즉석 예약

가족 납골묘 전시장 개장/첫날 30여명 즉석 예약

김성수 기자 기자
입력 1998-09-05 00:00
수정 1998-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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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사각·원·탑형 등 다양/최대 40기까지 안장 가능/“직접보면 인식 달라질것”

‘가족 납골(納骨)묘’ 전시장이 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 서초동 논노빌딩 3층에 개설된 전시장에는 8가지 형태의 가족 납골묘 축소모형과 실물이 전시됐다.

화강석으로 만든 ‘복합사각형’을 비롯,원형·계단식·탑형 등은 비석과 받침대까지 갖춰져 있어 겉보기에는 일반묘와 다를 바 없다.

납골묘에는 시신 대신 화장한 뒤 남는 뼛가루를 담은 정사각형 모양의 봉분함을 안장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한 평 반 크기의 납골묘에는 24∼40기의 가족 봉분함이 들어간다.

40기의 봉분함을 넣을 수 있는 가족 납골묘는 묘역까지 포함해 6평밖에 차지 하지 않아 묘터를 줄일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할아버지,아버지,아들 등 직계가족과 친지들까지 모시면 후손들이 함께 모여 제사를 지낼 수 있어 유대를 돈독하게 할 수도 있다.

개장 첫날 150여명이 전시장을 찾은 데 이어 30여명은 즉석에서 예약했다.

최근 화장을 한 故 崔鍾賢 SK그룹회장과 서울시와 시민단체 등이 펼치고 있는 ‘화장(火葬)유언 남기기’ 운동도 납골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것 같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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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9-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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