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G ‘반도체통합’ 막판까지 진통/빅딜발표 막전막후

현대­LG ‘반도체통합’ 막판까지 진통/빅딜발표 막전막후

백문일 기자 기자
입력 1998-09-04 00:00
수정 1998-09-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대 그룹 처음서부터 컨소시엄 구성에 주력/“무슨 빅딜案이 이러냐” 청와대 질책에 재협상

지난달 7일 정부와 재계의 2차 정책간담회 이후 5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은 롯데호텔 등 서울시내 호텔을 전전했다.자율적인 ‘빅딜안’ 마련을 위한 극비회동이었으나 협상 테이블에서는 ‘빅딜’은 커녕 ‘스몰 딜’도 논의되지 않았다.3일 발표된 내용처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든가 단일법인을 설립하는 게 전부였다고 재계 관계자는 전했다.

그나마 ‘물리적 결합’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유화 항공 철도차량 등은 비교적 일찍 의견접근이 이뤄졌으나 반도체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현대와 LG는 당초 50대 50으로 지분을 나눠갖기로 합의 했었다.그러나 현대가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LG를 앞선다는 이유로 70%의 지분을 요구,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었다.LG는 일본의 히타치사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수출하는 물량까지 포함하면 자기들의 시장점유율이 현대를 앞선다고 반발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때문에 지난달 31일 5대 그룹총수간 회동에서도 반도체 부문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1일 金宇中 전경련 회장이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초안에도 반도체 부문이 확정되지 못했다.金대통령은 ‘무슨 빅딜안이 이렇냐’고 질책했고 金회장은 즉각 현대 鄭夢九 회장과 LG 具本茂 회장에게 청와대의 분위기를 가감없이 전달했다.두 그룹은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았고 지분권과 경영권은 추후에 논의한다는 어정쩡한 합의를 봤다.<白汶一 기자 mip@seoul.co.kr>

1998-09-04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