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현장인부 수입 평균 82% 감소/국가경제와 주택사업

저소득층 현장인부 수입 평균 82% 감소/국가경제와 주택사업

박건승 기자 기자
입력 1998-08-31 00:00
수정 1998-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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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가구 지으면 20여만명 새 일자리 마련

“그래도 옛날이 좋았습니다.집사람 얼굴보기가 민망해서 집을 나와봤지만 여전히 공사현장은 멈춰 있군요.동료들의 상당수가 노숙자로 전락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나도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요”

지난 29일 김포 사우지구내 K건설 현장에서 만난 金모씨(43).그는 인적이 끊긴 공사현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주택건설업이 침체되면서 수많은 근로자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산업별 취업인구는 농림어업이 265만2,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0만5,000명(4.1%)이 증가했다.반면 건설업은 무려 25.5%가 감소했다.실제 전국 건설일용노동조합협의회의 조사결과 건설노동자들의 월 평균 취업일수는 6.1일로 97년 20.6일의 3분의 1 수준에 못미쳤다.월 평균 수입도 턱없이 줄었다.지난해 180만원의 18%인 33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건설업 중에서도 주택건설은 노동집약적이어서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큰 분야.주택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국민주택 규모 10만가구를 건설하면 20만2,000명(현장 기능인력 12만명,건축자재 생산인력 8만2,0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게 된다.

건설생산액(부가가치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0년 8%에서 97년 14.6%로 높아졌다.80년 84만1,000명으로 전 산업의 6.1%에 그쳤던 건설업 종사자는 97년 200만4,000명으로 9.52%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도시 유입인구에게 수많은 일자리를 제공,고용안정과 경기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이다.그러나 이제는 모두 ‘옛 일’이 되고 말았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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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張成洙 박사는 “주택건설 관련 인력의 79%가 현장인부,형틀 목공,미장공,철근공,도장공과 같은 임시직 또는 일용직의 저소득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주택산업의 침체는 곧 사회문제로 직결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朴建昇 기자 ksp@seoul.co.kr>
1998-08-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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