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 우선… 원적증명 내야/여권 불필요… 공중전화 이용 가능
금강산을 관광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관광객이 유념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관광 신청은=코오롱관광 등 66개 여행사에 신청하면 된다. 소정양식 1부와 정부에 낼 북한관광신청서 1부를 쓰면 된다. 비용은 130만원 정도. 여권이나 북한 방문비자는 필요없다. 비자발급 절차는 현대가 북한측에 통보한 명단을 북한측이 확인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가족과 여행할 경우 성인은 각각 신청서를 쓰고 어린이는 보호자의 신청서에 동반가족으로 표시하면 된다. 정원 초과시 실향민이 우대되며 이북5도청 발급 원적증명서를 내야 한다.
■출입국 절차=관광 신청자와 여행객이 동일인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출입심사’만 실시된다. 세관이 휴대품에 대해 통관검사를 하나 반출입 물품에 대해 과세하지는 않는다. 총기류 등 반출입 금지품목을 휴대해서는 안된다.
■준비품은=4일 밤을 선상에서 보내고 3일 낮동안 산행 및 관광을 하기 때문에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멀미약 등 비상약과 옷가지,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돌산인 만물상 등에 오르기 위해서는 운동화가 필요하다. 필름 등 관광에 필요한 물품은 관광선의 쇼핑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소요품은 준비하는 게 좋다.
■관광지에서의 유의사항은=북한 체제,金日成,金正日,주체사상 등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금물이다. 당국과 현대그룹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소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 촬영은=일반적인 관광과 같은 수준의 사진촬영이 허용되며 간단한 망원경도 사용할 수 있다. 전문적인 사진촬영이나 군사보호지역에 대한 촬영 및 관찰은 금지된다. 일반 카메라 및 캠코더 소지는 가능하다.
■전화 사용은=남쪽 가족들과의 통화는 관광선내에 설치된 공중전화를 이용해 첫 출항때부터 가능하다. 이후 3∼4개월이면 관광지 내에도 공중전화가 설치된다. 편지 왕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에서 북측 친지에게 편지를 띄우는 것도 당장은 불가능하다.
■환전 등=금강산에서는 달러를 사용해야 한다. 1인당 달러 소지 한도는 1만달러. 관광선 내 수영장 노래방 식당 게임룸 쇼핑장 등의 시설 이용은 원화로도 가능하다. 관광선내에 면세점도 설치된다. 팁 수수는 북한에선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정리표시로 담배 등 간단한 선물을 전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朴先和 기자 pshnoq@seoul.co.kr>
금강산을 관광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관광객이 유념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관광 신청은=코오롱관광 등 66개 여행사에 신청하면 된다. 소정양식 1부와 정부에 낼 북한관광신청서 1부를 쓰면 된다. 비용은 130만원 정도. 여권이나 북한 방문비자는 필요없다. 비자발급 절차는 현대가 북한측에 통보한 명단을 북한측이 확인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가족과 여행할 경우 성인은 각각 신청서를 쓰고 어린이는 보호자의 신청서에 동반가족으로 표시하면 된다. 정원 초과시 실향민이 우대되며 이북5도청 발급 원적증명서를 내야 한다.
■출입국 절차=관광 신청자와 여행객이 동일인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출입심사’만 실시된다. 세관이 휴대품에 대해 통관검사를 하나 반출입 물품에 대해 과세하지는 않는다. 총기류 등 반출입 금지품목을 휴대해서는 안된다.
■준비품은=4일 밤을 선상에서 보내고 3일 낮동안 산행 및 관광을 하기 때문에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멀미약 등 비상약과 옷가지,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돌산인 만물상 등에 오르기 위해서는 운동화가 필요하다. 필름 등 관광에 필요한 물품은 관광선의 쇼핑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소요품은 준비하는 게 좋다.
■관광지에서의 유의사항은=북한 체제,金日成,金正日,주체사상 등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금물이다. 당국과 현대그룹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소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 촬영은=일반적인 관광과 같은 수준의 사진촬영이 허용되며 간단한 망원경도 사용할 수 있다. 전문적인 사진촬영이나 군사보호지역에 대한 촬영 및 관찰은 금지된다. 일반 카메라 및 캠코더 소지는 가능하다.
■전화 사용은=남쪽 가족들과의 통화는 관광선내에 설치된 공중전화를 이용해 첫 출항때부터 가능하다. 이후 3∼4개월이면 관광지 내에도 공중전화가 설치된다. 편지 왕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에서 북측 친지에게 편지를 띄우는 것도 당장은 불가능하다.
■환전 등=금강산에서는 달러를 사용해야 한다. 1인당 달러 소지 한도는 1만달러. 관광선 내 수영장 노래방 식당 게임룸 쇼핑장 등의 시설 이용은 원화로도 가능하다. 관광선내에 면세점도 설치된다. 팁 수수는 북한에선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정리표시로 담배 등 간단한 선물을 전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朴先和 기자 pshnoq@seoul.co.kr>
1998-08-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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