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무국제예술제 26일 개막/서울 개최 이어 10월엔 중국서 공연
창무예술원(예술총감독 김매자)은 26일부터 9월7일까지 서대문구 창천동 포스트극장과 서초구민회관,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아시아의 정신:저개발의 신체’를 주제로 한 98창무국제예술제를 개최한다.3375961
올해로 6회를 맞는 이 예술제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참가한다.‘저개발의 신체’란 부제는 동양인의 신체가 서양인의 그것에 비해 외형적으로 열등할지 모르지만 내면에 잠재된 에너지는 결코 뒤지지 않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러한 숨겨져 있는 ‘힘’을 춤으로 끌어내 보여준다는 게 이번 공연의 의도다.
한국에서는 김용철 섶무용단 대표와 안성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강사,그리고 ‘창무회’가 출연한다.97서울 미래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김씨의 공연작품은 ‘붉디 붉은….안씨는 절제된 실험적 무용언어가 돋보이는 ‘둘의 침묵’을 무대에 올린다. 일본 무용가로는 오노 요시토와 윤명희씨가 나선다.오노는 일본의 자생적 현대무용인 ‘부토(舞踏)’의 창시자 중 한사람인 오노 가즈오의 아들.흔히 ‘암흑 부토’로 불리는 ‘부토’는 전후 일본의 암흑세계를 고발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표현주의적인 춤이다.공연작품은 ‘공(空)’.재일교포인 윤명희씨는 조총련계 무용가로 활동하다 전향한 인물로 이번 공연에서는 제물로 바쳐지는 양의 눈으로 본 세상을 다룬 작품 ‘Yang’을 선보인다.
중국에서는 조선족 출신인 베이징현대무용단의 금성과 북경무용학원의 한현걸이 초청됐다.특히 지난 90년 아메리칸 댄스 페스티벌서울 공연에 참가했던 금성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무용가여서 화제를 모은다. 한편 창무예술원은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무대를 중국으로 옮겨 10월12일부터 16일까지 또 한차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무대를 기획한 김매자씨는 “창무예술제는 소극장용의 실험적 현대춤을 중국에 소개하는 첫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3국의 공동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金鍾冕 기자>
창무예술원(예술총감독 김매자)은 26일부터 9월7일까지 서대문구 창천동 포스트극장과 서초구민회관,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아시아의 정신:저개발의 신체’를 주제로 한 98창무국제예술제를 개최한다.3375961
올해로 6회를 맞는 이 예술제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참가한다.‘저개발의 신체’란 부제는 동양인의 신체가 서양인의 그것에 비해 외형적으로 열등할지 모르지만 내면에 잠재된 에너지는 결코 뒤지지 않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러한 숨겨져 있는 ‘힘’을 춤으로 끌어내 보여준다는 게 이번 공연의 의도다.
한국에서는 김용철 섶무용단 대표와 안성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강사,그리고 ‘창무회’가 출연한다.97서울 미래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김씨의 공연작품은 ‘붉디 붉은….안씨는 절제된 실험적 무용언어가 돋보이는 ‘둘의 침묵’을 무대에 올린다. 일본 무용가로는 오노 요시토와 윤명희씨가 나선다.오노는 일본의 자생적 현대무용인 ‘부토(舞踏)’의 창시자 중 한사람인 오노 가즈오의 아들.흔히 ‘암흑 부토’로 불리는 ‘부토’는 전후 일본의 암흑세계를 고발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표현주의적인 춤이다.공연작품은 ‘공(空)’.재일교포인 윤명희씨는 조총련계 무용가로 활동하다 전향한 인물로 이번 공연에서는 제물로 바쳐지는 양의 눈으로 본 세상을 다룬 작품 ‘Yang’을 선보인다.
중국에서는 조선족 출신인 베이징현대무용단의 금성과 북경무용학원의 한현걸이 초청됐다.특히 지난 90년 아메리칸 댄스 페스티벌서울 공연에 참가했던 금성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무용가여서 화제를 모은다. 한편 창무예술원은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무대를 중국으로 옮겨 10월12일부터 16일까지 또 한차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무대를 기획한 김매자씨는 “창무예술제는 소극장용의 실험적 현대춤을 중국에 소개하는 첫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3국의 공동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金鍾冕 기자>
1998-08-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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