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클린턴 사과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클린턴 사과

입력 1998-08-19 00:00
수정 1998-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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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 요청한 일은 없어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7일(미국 동부시간) 백악관에서 TV로 방영된 국민연설을 통해 전 백악관 인턴 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양과 ‘적절치 못한 관계’를 가졌다고 시인했다.<관련기사 10면>

클린턴 대통령은 “르윈스키와 적절치 못한 관계를 가졌으며 사실 그것은 잘못된 일”이었다고 전제하고 “아내를 포함한 국민들을 오도했음을 깊이 후회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위증혐의 등 법적으로 탄핵받을 만한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국민연설에서 “누구에게든 거짓말을 하라거나 증거를 숨기거나 인멸하라는 등 불법행동을 하도록 요청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낮 12시58분부터 백악관 맵룸에서 5시간28분에 걸쳐 연방 대배심에 증언했다. 데이비드 켄들 변호사는 증언에서도 르윈스키양과 ‘부적절한 접촉’을 가졌음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켄들 변호사는 “증언이 진행되는 동안 검사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했다”면서 “자신이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접촉을 가졌음을 고통스럽게 시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접촉의 성격과 관련해 매우 구체적으로 파고드는 몇가지 질문에 대해선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존엄성을 보호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대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98-08-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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