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 홍보위’ 새달 신설

정부 ‘경제 홍보위’ 새달 신설

입력 1998-08-15 00:00
수정 199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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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대변인制 도입… 개혁정책 적극 알려

정부는 14일 경제정책과 현황,개혁방향 등에 관한 국내·외 언론에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재경부 차관을 위원장,경제부처 차관을 위원으로 하는 경제홍보대책위를 다음달 초 구성,발족시키기로 했다.

특히 경제홍보대책위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상주요원을 통해 해외특파원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펴고,외교통상부 해외공관 및 대한무역진흥공사 지사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우리 경제상황에 대한 외신보도가 늘고있으나 효과적인 홍보채널이 없다고 판단,재정경제·산업자원·노동부 및 기획예산위,금융감독위,공정거래위 등 6개 경제부처 및 위원회에 별도의 외신대변인을 두기로 했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노사정문제와 외자유치,IMF체제 극복과정 등을 외국언론에 알릴 필요가 있다”며 “재정경제부를 창구로 일원화,정확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제홍보대책위 산하에 국내홍보실무위와 해외홍보실무위를두고 경제홍보기획단이 이들 두 기구를 실무적으로 총괄토록 했으며,경제부처의 외신대변인들은 자동적으로 해외홍보실무위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관련,朴晙瑩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외신대변인에는 해외공보관과 외국인을 포함,영어에 능통한 전문가를 특채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朴비서관은 “경제홍보대책위는 일단 경제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대통령 훈령 등으로 법적 지위가 부여될 것”이 라고 덧붙였다.<梁承賢 기자 yangbak@seoul.co.kr>
1998-08-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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