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이 낙성대 姜邯贊 장군 사당의 영정이 지난 1월 도둑맞은 사실을 6개월여 동안 숨겨 온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낙성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월11일 밤과 12일 새벽 사이 姜장군을 모시는 무속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높이 212㎝,너비 121㎝ 크기의 영정을 면도칼로 도려내 훔쳐갔다는 것. 구청은 도난사실을 쉬쉬한 채 74년 낙성대 준공 때 영정을 그린 月田 張遇聖 화백(87)에게 다시 그려 줄 것을 요청했으나 張화백이 “나이가 들어 힘에 부친다”며 사양하자 160만원을 주고 화가 琴光福씨(40·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모사(摸寫) 그림으로 대체.<趙炫奭 기자 hyun68@seoul.co.kr>
1998-07-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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