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 비밀리 민정 시찰/월1회 2시간정도 수도권일대 돌아봐

金 대통령 비밀리 민정 시찰/월1회 2시간정도 수도권일대 돌아봐

입력 1998-07-20 00:00
수정 1998-07-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金大中 대통령이 그동안 서너 차례에 걸쳐 민정시찰을 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한달에 한 차례 정도 한가한 날이면 서울과 인근 경기 지역을 ‘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차례 순시시간은 승용차편으로 평균 2시간 정도 걸렸다고 한다. 길거리 시민들의 표정과 소도시의 변화하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차를 타고가다 잠시 내려 시민들과 얘기를 나누거나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은 아니다.

승용차는 서울 도심등에서 흔히 눈에 띄는 차종을 이용했다.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차량 통제 등을 가급적 피하기 위해 흔한 차종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시민들이 대통령의 행렬인지 조차 몰라볼 정도로 간소했다. 경호원들도 최소한의 인원만 수행했을 뿐이다.

민정 시찰을 한 날짜는 지난 5일말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도 한달에 한번정도 나간 것으로만 알고있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순시가 끝난 뒤 수석들에게 둘러본 소감을 간단히 피력하고 있다. IMF체제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민들의 표정과 발걸음, 그리고 거리의 변화 등에서 보고 느낀 생각을 여과없이 털어놓았다고 한다.

1998-07-2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