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용 수중 추진기/길이 157㎝ 로켓포 모양

상륙용 수중 추진기/길이 157㎝ 로켓포 모양

입력 1998-07-13 00:00
수정 1998-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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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용 시속 2∼3㎞

이번에 발견된 무장간첩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륙용 수중추진기는 지난 83년 부산 다대포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경북 월성간첩 침투사건때 처음 발견됐다.

이 장비는 공작 모선이나 잠수함,잠수정을 이용,해안에서 1.5∼2㎞ 가량 떨어진 곳까지 접근한 뒤 소규모 인원을 침투시킬때 사용된다.

길이 157㎝ 직경 33㎝의 크기로 로켓포탄 모양이며 물에 뜨기 쉽게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시속은 3명이 매달리면 3.3㎞,5명이면 2.3㎞ 정도.

상판에 1명이 엎드려 조종간과 방향타로 조종을 하며 2∼4명이 양쪽에 달린 손잡이를 붙잡고 이동한다.

침투조들은 산소통이나 빨대로 숨을 쉬며 물 속으로 은밀하게 이동하기 때문에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내장된 배터리 24개가 뒷부분에 달린 소형 스크루를 작동시켜 추진되며 소음이 거의 없다.

한번 충전으로 1시간 정도 이동할 수 있으며 사용한 뒤에는 침투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물 속에 가라앉히기도 하지만 충전해 다시 쓰기도 한다.<특별취재반>
1998-07-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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