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축전 성사 가능성 ‘흐림’

8·15축전 성사 가능성 ‘흐림’

곽태헌 기자 기자
입력 1998-07-07 00:00
수정 1998-07-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北 ‘범민련·한총련 주도’ 조건 제기/판문점행사 불발책임 전가 수순 분석

북한측이 제의한 ‘8·15 판문점 통일대축전’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정부와 각종 사회단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새로운 민간단체도 곧 구성될 전망이다.하지만 8·15 대축전의 성사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북측이 계속 무리한 주장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6일 송현클럽에서 정당과 민간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薛勳 국민회의 기조위원장,鄭一永 정일영 제3정조위원장,諸廷坵 한나라당 제1정조실장 등 정당대표와 李長熙 경실련 운영위원장,宋榮大 민족통일협의회 의장,趙誠宇 자주평화통일 민족회의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는 ‘민족화해협력 범(汎) 국민협의회’를 결성키로 했다.

이 협의회는 8·15 대축전행사 뿐 아니라 앞으로 민간통일운동의 구심적인 역할을 하게된다.정부는 불법단체인 한총련과 범민련도 단체자격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8·15 대축전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북한의 생각은 다르다.북한은 지난 달 10일 대축전을 제의할 때에는 한총련과 범민련에 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그러나 지난 달 18일 정부가 예상과는 달리 대축전을 수용하겠다고 선언하자 북한은 새로운 조건을 들고 나왔다.범민련과 한총련이 참석해야 한다는 ‘단골 메뉴’다.

또 정부가 범민련과 한총련도 개인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는 쪽으로 전향적으로 나오자 북한은 한 술 더 떴다.북한 중앙방송은 5일 “범민련과 한총련이 남측 대표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북의 일련의 반응을 두고 볼때 북측은 8·15 대축전의 ‘판’을 깨 불발책임을 우리측에 넘기려는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郭太憲 기자 taitai@seoul.co.kr>
1998-07-07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