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衍澤 신임 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인터뷰)

李衍澤 신임 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인터뷰)

입력 1998-07-03 00:00
수정 1998-07-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체육진흥기금 1조원으로 확충/공단 체질개선 구체안 곧 마련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제고로 체육진흥기금 조성을 극대화하고 국민의 체육증진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국내 스포츠발전의 근간이 되는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신임 李衍澤 이사장(62)은 “빠른 시일안에 체육단체들이 정부의 지원 없이도 스스로 단체를 이끌어 갈수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위해 현재 6,200억원에 이르는 체육기금을 1조원까지 올려 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2년 총리실 서기관 시절 담배갑 부과금 광고를 추진하면서 체육계와 첫 인연을 맺은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유치 및 대회 준비작업을 해 오는 등 체육과는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88올림픽 폐막 직후 올림픽 수익금 3,200백억원을 적립,지금의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설립 한것도 따지고 보면 그의 작품이었다.

체육단체의 재정자립을 강조한 그는 각종 체육시설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대부분의 업종에 부과하고 있는 체육진흥기금 부가모금 대상을 일부 사치성 업소로 축소 조정하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기금을 운영 해 나겠다는 그는 특히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강조했다.생활체육은 청소년 선도와 국민건강 복지의 기본이 되는 만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게 공단이 해야할 일이라는것이 그의 기본적인 시각이다.

李 이사장은 공단 내부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이미 ‘공단경영혁신기획팀’을 발족했으며 ‘저비용 고효율’로 체질 개선한다는 기본 방침으로 정하고 문화관광부와 협의,효과적인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하의 올림픽파크텔을 민영화하기보다는 책임경영제를 도입,양질의 서비스로 경영성과를 높이면서 본래의 설립 목적을 최대한 살려 청소년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적자가 심각한 스포츠TV와 체육산업개발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비효율 부분을 과감히 척결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98프랑스월드컵대회에서 한국축구의 참패원인 가운데 하나인 훈련 환경부족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학교와 동네 체육시설에 천연잔디 구장과 육상트랙의 설치를 지원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혀 축구발전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李 이사장은 30여년간 공직에 몸담아 왔으며 총무처장관과 노동부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지난달 25일 체육진흥공단의 수장에 올랐다.<裵成國 기자 skbai@seoul.co.kr>
1998-07-03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