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重權 실장 발언에 발끈… 한때 강력 항의/포철연구소 빅딜시나리오 공개돼 곤혹
자민련 朴泰俊 총재가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에게 발끈했다.金실장이 10일 능률협회 주최 세미나에서 “재벌 기업간 ‘빅딜’이 곧 성사될 것이며 자세한 것은 朴泰俊 총재가 알고 있다”고 말한 것이 빌미가 됐다.이날 두 차례나 金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朴총재는 11일에도 화가 덜 풀린 듯했다.기자들이 ‘빅딜’문제를 묻자 “높은 곳에 계신 분에게 물어 보슈”라고 金실장을 빗댔다.전날 金실장에게는 “아닌 밤중에 무슨 홍두깨 같은 소리냐.모 재벌이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진정시켜라”고 꾸짖었다.
그는 “지방 선거를 치르느라 빅딜에 신경쓸 겨를이 있었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빅딜은 자민련 총재가 할 일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朴총재는 邊雄田 대변인을 통해 공식 해명도 했다.朴총재는 “빅딜은 시장경제 원리에 의해 기업끼리 알아서 할 일”이라고 지적하고 “나는 빅딜도 스몰딜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邊대변인은 전했다.
金실장측도 자민련의 ‘공격’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측근은 “세미나에섬 말한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확전을 차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돌발사태가 벌어졌다.포항제철 계열 연구소인 포스리에서 작성한 ‘5대그룹 빅딜 시나리오’가 일부 언론에 공개됐다. 朴총재의 경제특보인 黃慶老씨가 대표로 있는 곳에서 朴총재측은 즉각 비상이 걸렸다.
趙榮藏 총재비서실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즉각 “朴 총재와는 무관한 연구 보고서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진화를 시도했다.그럼에도 朴총재가 빅딜에 개입한 것으로 비쳐질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朴大出 기자 dcpark@seoul.co.kr>
자민련 朴泰俊 총재가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에게 발끈했다.金실장이 10일 능률협회 주최 세미나에서 “재벌 기업간 ‘빅딜’이 곧 성사될 것이며 자세한 것은 朴泰俊 총재가 알고 있다”고 말한 것이 빌미가 됐다.이날 두 차례나 金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朴총재는 11일에도 화가 덜 풀린 듯했다.기자들이 ‘빅딜’문제를 묻자 “높은 곳에 계신 분에게 물어 보슈”라고 金실장을 빗댔다.전날 金실장에게는 “아닌 밤중에 무슨 홍두깨 같은 소리냐.모 재벌이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진정시켜라”고 꾸짖었다.
그는 “지방 선거를 치르느라 빅딜에 신경쓸 겨를이 있었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빅딜은 자민련 총재가 할 일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朴총재는 邊雄田 대변인을 통해 공식 해명도 했다.朴총재는 “빅딜은 시장경제 원리에 의해 기업끼리 알아서 할 일”이라고 지적하고 “나는 빅딜도 스몰딜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邊대변인은 전했다.
金실장측도 자민련의 ‘공격’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측근은 “세미나에섬 말한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확전을 차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돌발사태가 벌어졌다.포항제철 계열 연구소인 포스리에서 작성한 ‘5대그룹 빅딜 시나리오’가 일부 언론에 공개됐다. 朴총재의 경제특보인 黃慶老씨가 대표로 있는 곳에서 朴총재측은 즉각 비상이 걸렸다.
趙榮藏 총재비서실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즉각 “朴 총재와는 무관한 연구 보고서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진화를 시도했다.그럼에도 朴총재가 빅딜에 개입한 것으로 비쳐질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朴大出 기자 dcpark@seoul.co.kr>
1998-06-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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