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 제재 단계 완화”/金 대통령·클린턴 공동회견

“對北 제재 단계 완화”/金 대통령·클린턴 공동회견

입력 1998-06-11 00:00
수정 1998-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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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경제협의회 재개

【워싱턴=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 대통령은 9일 하오(한국시간 10일 상오)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개방시키는 것이 양국의 국익은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도 도움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남북관계 진전과 미북관계 개선을 조화와 균형속에서 추진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모두연설에서 “클린턴 대통령에게 미국이 북한 제재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밝히고 “북한의 지도자들이 金대통령의 조치에 더 호응하기를 바라며 4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빌 데일리 미 상무장관에게 지시,95년 이후 중단된 한미경제협의회를 재개하기로 했으며,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내 한국 유학생들에게 취업제한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는 미국의 방침을 확인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로써 △양국경제협의회재개 △한국유학생 취업제한 기준완화 △한미 투자협정 조기체결 △대한(對韓)투자보증사업 재개 △한국이 필요할 때 자금지원 △미 투자조사단 한국 파견 △항공자유화 협정체결 등 모두 7개항의 경제협력에 합의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대북 중유 추가지원과 관련,한국정부에 더 이상 비용분담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10일 상오(한국시간 10일 하오) 미 의회 상하 양원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한을 화해로 이끌기 위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바탕에 두고 개방을 유도하는 ‘햇볕정책’을 추구해야 하고 북한에 선의와 진실을 가지고 대함으로써 북한으로 하여금 의구심을 떨치고 개방의 길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한국의 경제구조개혁 노력이 성공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미국의 아낌없는 지원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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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미 상공회의소를 방문,‘한국의 활로’라는 주제연설을 통해 “한국은 견고한 산업기반과 양질의 노동력을 구비하고 있고 주식가격은 현재최저점에 이르렀으며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1998-06-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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