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星港 亞 경제난 ‘불똥’/경제성장 악재요인 곳곳서 돌출

中·星港 亞 경제난 ‘불똥’/경제성장 악재요인 곳곳서 돌출

입력 1998-06-10 00:00
수정 1998-06-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中 8%·星港 2.5% 목표수정 불가피

중국,싱가포르가 올해 목표로 했던 경제성장을 이루기 힘들다고 밝히는 등 아시아 경제위기를 비교적 잘 견뎌왔던 나라들도 점점 아시아 위기의 충격속에 빠져들고 있다.

【베이징 AFP】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낙관적입장을고수했던 중국 정부가 최근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방궈(吳邦國) 부총리는 최근 한 경제관련 회의에서 지난 1.4분기의 경제지표가 실망스런 수준이었다면서 올해 목표인 8%의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총리는 올해 1.4분기에 5만9,000개 대형 국유기업이 87억7,000만위안(11억달러),1만4,000개 중소 국유기업이 42억5,000만위안의 결손을 내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싱가포르·홍콩 AP】 싱가포르 정부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로 올해 최소한 2.5% 성장을 이루려던 목표를 수정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홍콩 특별행정구 고위관리도 경기침체로 인해 3년만에 처음으로 재정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커졌다고 실토,아시아 위기의 여파가 한국,인도네시아 및 태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이들 나라도 본격적으로 휘청거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싱가포르 총리실은 성명에서 “2.4분기 경제지표들이 나오는대로 올해 성장목표를 재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홍콩 특별행정구 행정회의 고위관리는 8일 아시아 위기로 인해 홍콩이98∼99년도 재정을 적자 편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1998-06-10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