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법제처 등 “우리도 배웁시다”/‘쉬운 공문서 쓰기’ 확산

총리실·법제처 등 “우리도 배웁시다”/‘쉬운 공문서 쓰기’ 확산

입력 1998-06-09 00:00
수정 1998-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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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시작한 ‘바른 글쓰기,쉬운 공문서 만들기 운동’이 정부 부처로 확산돼가고 있다.

감사원이 국어학자 등을 초빙,직원들에게 글쓰기 교육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무총리실과 문화관광부,법제처,서울시,문경시,의료보험관리공단 등에서도 같은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韓勝憲 감사원장서리가 글쓰기 교육을 처음 제안했을 때만 해도 감사원 내부에서는 불만의 소리가 높았다.“나이 40에 무슨 입시교육이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흘 동안 맞춤법과 띄어쓰기,문장 표현법,공문서 작성법 교육이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반응은 달라졌다. ‘기네스 북에 오를 정도’로 길고 권위적인 감사원 문서의 문장을 반성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심사2과의 金映鎭 감사관은 “감사 처리안을 내가 작성하지만,남이 읽는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8월부터는 감사요원이 작성한 문서를 놓고 쉬운 공문서로 바꾸는 실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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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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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원장서리도 이런 움직임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기회가 된다면,각 부처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문서의 작성 실태도 점검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고 한다. 韓원장서리는 이에앞서 지난 1일 첫 교육 강사로 나서 “문서 작성은 국민을 위하는 마음과 상통한다”면서 “바른 글쓰기와 쉬운 문서 작성이야말로 민주적 봉사”라고 강조했다.감사원의 글쓰기 교육이 전 부처로 확대돼 쉬운 공문서가 나올 수 있다면 작지않은 개혁의 성과가 될 것이다.<李度運 기자 dawn@seoul.co.kr>

1998-06-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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