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과반의석 확보·국회법 개정을 먼저/야,정계개편전 유리한 입지 확보 안간힘
여야가 ‘초읽기’에 들어간 정계개편과 맞물려 6·4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뒀던 국회 후반기 원(院)구성문제를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대야소’(與大野小)의 1단계 정계개편을 마친 뒤 원구성을 하겠다는 입장인 반면,야당인 한나라당은 현재의 ‘야대’(野大)구도가 깨지기 전에 원구성을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회의는 ‘선(先)정계개편,후(後)원구성’이라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7일 “새정부 출범 뒤 사사건건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아온 한나라당에게 후반기 원구성을 맡길 수 없다”면서 “여권이 주도권을 갖고 원구성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여당은 야당의 원구성 협상요구에는 일단 응하되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때까지 원구성을 미루고 국회의장의 정당 이탈문제 등 국회법 개정에 주력한다는 ‘2중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절할 명분이 없는 협상에는 응하되 원구성의주도권은 결코 야당에 넘겨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자민련도 특히 야당의원 영입에 주력하는 한편 원구성에 있어서 의장단과 상임위 위원장 배분의 ’여권 프리미엄’을 인정해 줄 것과 재투표를 통한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 보장 등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구성 협상과정에서 최대한의 몫을 챙기겠다는 의도다.
한나라당은 “원구성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당지도부는 여권이 지방선거 일정을 이유로 원구성을 미뤘으니 이번 주부터 원구성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河舜鳳 원내총무는 “이른 시일안에 총무회담을 열어 원구성 문제를 집중논의하겠다”면서 조기 원구성에의 강한 집착을 보였다.
한나라당의 ‘강공’방침에는 여권의 정계개편 기도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여권의 ‘선 정계개편,후 원구성’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趙淳 총재 등 당권파는 비당권파의 견제와 압박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도 원구성을 비롯한 임시국회 전략에서 대여(對與)공세 수위를 높일 것이 확실하다.<姜東亨·朴贊玖 기자 yunbin@seoul.co.kr>
여야가 ‘초읽기’에 들어간 정계개편과 맞물려 6·4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뒀던 국회 후반기 원(院)구성문제를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대야소’(與大野小)의 1단계 정계개편을 마친 뒤 원구성을 하겠다는 입장인 반면,야당인 한나라당은 현재의 ‘야대’(野大)구도가 깨지기 전에 원구성을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회의는 ‘선(先)정계개편,후(後)원구성’이라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7일 “새정부 출범 뒤 사사건건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아온 한나라당에게 후반기 원구성을 맡길 수 없다”면서 “여권이 주도권을 갖고 원구성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여당은 야당의 원구성 협상요구에는 일단 응하되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때까지 원구성을 미루고 국회의장의 정당 이탈문제 등 국회법 개정에 주력한다는 ‘2중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절할 명분이 없는 협상에는 응하되 원구성의주도권은 결코 야당에 넘겨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자민련도 특히 야당의원 영입에 주력하는 한편 원구성에 있어서 의장단과 상임위 위원장 배분의 ’여권 프리미엄’을 인정해 줄 것과 재투표를 통한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 보장 등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구성 협상과정에서 최대한의 몫을 챙기겠다는 의도다.
한나라당은 “원구성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당지도부는 여권이 지방선거 일정을 이유로 원구성을 미뤘으니 이번 주부터 원구성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河舜鳳 원내총무는 “이른 시일안에 총무회담을 열어 원구성 문제를 집중논의하겠다”면서 조기 원구성에의 강한 집착을 보였다.
한나라당의 ‘강공’방침에는 여권의 정계개편 기도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여권의 ‘선 정계개편,후 원구성’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趙淳 총재 등 당권파는 비당권파의 견제와 압박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라도 원구성을 비롯한 임시국회 전략에서 대여(對與)공세 수위를 높일 것이 확실하다.<姜東亨·朴贊玖 기자 yunbin@seoul.co.kr>
1998-06-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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