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신下放운동/실직 도시민 자발적 낙향

중국에 신下放운동/실직 도시민 자발적 낙향

입력 1998-06-05 00:00
수정 1998-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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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명 농촌서 새생활

【베이징 AFP 연합】 마오저뚱(毛澤東)의 60년대 문화혁명 때 많은 사람들이 농촌으로 강제방출당했던 ‘하방(下放)’운동이 오늘날 대량으로 발생하는 실업자들 사이에서 재연되고 있다.

중국의 차이나 데일리지는 68년 하방과 98년 ‘제2 하방’을 비교하면서 문화혁명 당시 1,700만명의 젊은이들을 ‘재교육’ 명목으로 시골로 내쫓았던 하방운동의 동기가 정치적이었다면 98년 하방 현상의 동기는 경제적인 것이라고 논평했다.

일자리를 잃은 수많은 도회지 주민들은 타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골로 내려가 농사나 축산으로 생계를 개척하고 있다.국가통계국 관리의 말에 따르면 이미 1천만명의 도시민들이 농촌 노동력에 흡수됐다.

베이징 당국은 비틀거리는 국영기업들에서 정리해고된 수백만명의 실업자중 희망자들에게 교외의 광활한 시유지를 임대해 주는 계획에 착수했다.

시는 땅을 임대해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길러 소득을 올리는 주민들에 대해서는 3년간 과세유예 혜택을 주고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 새 일자리를 얻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1만위안(약 1,200달러)을 지원한다.



98년판 하방은 역이농(逆離農) 현상으로 불린다.지난 10년간 무려 1억2,000만이 넘는 농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회지로 몰려들어 남아도는 노동력을 형성했었는데 다시 일자리를 찾아 시골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1998-06-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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