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파 학생 4명 체포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메이지대학 교내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던 한국 유학생과 가족 10여명이 지난달 25일 대학 학생회 중앙집행위 위원들로부터 교내에서 집단 폭행을 당한 사실이 3일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메이지대 한국 유학생회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메이지대 학생회관내 ‘가스펠(찬송가) 애호회’ 서클 사무실에서 한국 유학생들이 음악회 준비를 하고 있던 중 헬멧과 알미늄 방망이로 무장한 학생회 중집위 소속 과격파 학생등 10여명이 들이닥쳐 ‘허가를 받지 않고 공연한다’,‘신흥종교 그룹이다’라는 이유로 마구 때렸다는 것이다.이로 인해 사무실에 있던 유학생은물론 공연을 보기 위해 와 있던 金모씨(여·임신중)등이 전치 2개월에서 1주일에 이르는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한국 유학생들을 폭행한 과격파 학생들 가운데 4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와 관련,‘가스펠 예수회’간사장 河志榮(상학부 3년)군은 “사건 후 폭행에 가담한 과격파 일본 학생들은 4명이 체포된 데 대해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120여명의 한국 유학생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학교 당국과 경찰은 한국 유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구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메이지대학 교내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던 한국 유학생과 가족 10여명이 지난달 25일 대학 학생회 중앙집행위 위원들로부터 교내에서 집단 폭행을 당한 사실이 3일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메이지대 한국 유학생회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메이지대 학생회관내 ‘가스펠(찬송가) 애호회’ 서클 사무실에서 한국 유학생들이 음악회 준비를 하고 있던 중 헬멧과 알미늄 방망이로 무장한 학생회 중집위 소속 과격파 학생등 10여명이 들이닥쳐 ‘허가를 받지 않고 공연한다’,‘신흥종교 그룹이다’라는 이유로 마구 때렸다는 것이다.이로 인해 사무실에 있던 유학생은물론 공연을 보기 위해 와 있던 金모씨(여·임신중)등이 전치 2개월에서 1주일에 이르는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한국 유학생들을 폭행한 과격파 학생들 가운데 4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와 관련,‘가스펠 예수회’간사장 河志榮(상학부 3년)군은 “사건 후 폭행에 가담한 과격파 일본 학생들은 4명이 체포된 데 대해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120여명의 한국 유학생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학교 당국과 경찰은 한국 유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구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1998-06-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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