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반환금 융자신청 ‘봇물’

전세반환금 융자신청 ‘봇물’

입력 1998-06-04 00:00
수정 199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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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완화후 하루 60억 대출… 지난달의 6배

이달 들어 전세 반환자금 지원조건이 크게 완화되면서 반환금 융자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세금 반환자금의 대출실적은 지난 달 하루 평균 89건(9억원)에 그쳤으나 이달 1일 596건(58억원),2일에는 564건(60억원)으로 급증했다.

대출상담도 지난 달 하루 평균 2,613건(상담액 36억2,400만원)이던 것이 1일 4,036건(425억6,300만원),2일 3,291건(392억 8,000만원)으로 늘어 났다.

이에 따라 전세금 반환자금 지원실적은 2일까지 2,193건에 232억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세금 반환자금 지원실적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전용면적 25.7평(85㎡) 이하의 주택을 가진 사람이 전세 계약을 끝낼 경우 전세금액에 관계없이 주택은행에서 반환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국민주택기금과 주택은행 차입금에서 모두 3,000억원의 전세금반환자금을 조성,집주인에게 가구당 최고 2,000만원,1인당 3가구까지 빌려주고 있다.

지원조건은 연리 16.5%로 1년 안에 갚아야 하지만 전액상환이 어려울 경우 해마다 대출금의 20%씩을 갚는 방식으로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朴建昇 기자 ksp@seoul.co.kr>
1998-06-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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