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6/TV토론방식 공방

6·4 지방선거 D­6/TV토론방식 공방

김재성 기자 기자
입력 1998-05-29 00:00
수정 1998-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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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앉느냐” “서느냐” 신경전/林 후보 불만 표시… 늦게 시작/서울 이어 공방 2라운드 진입

TV 토론 방식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2라운드로 접어든 느낌이다.27일 밤 MBC주관의 경기지사 토론이 빌미가 됐다.26일 밤 서울시장후보 토론에서 토론 절차의 공정성 시비로 촉발된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의 신경전이 이날 폭발된 양상이었다.

27일 토론에 앞선 신경전의 초점은 토론을 앉아서 할 것이냐,서서할 것이냐였다.孫鶴圭 한나라당후보가 서서 하기를 주장한 반면 林昌烈 국민회의후보는 앉아서 할 것을 고집했다.신경전속에 林후보가 늦게 나타나 토론이 15분이나 늦게 시작되는 해프닝을 빚었다.결국 토론은 선채로 진행됐다.

국민회의는 28일 즉각 한나라당을 공박했다.“한나라당이 TV 토론의 일정과 횟수에 대해 합의해 놓고도 시간대를 트집잡아 양보했더니 정해진 사회자를 두번이나 문제삼아 바꾸고 느닷없이 서서하는 토론을 고집해 혼란을 야기했다”고 주장 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서서하는 토론은 선진국에서는 보편화 된 기법”이라고지적하고 “서서 하는 방식에 대해 양측 대리인이 서명까지 해놓고 딴소리를 하는 바람에 토론이 늦어졌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나 서서 하느냐,앉아서 하는냐의 문제는 양 진영의 선거 전략과 관계가 있어 신경전을 폈다는 분석이다.분위기를 고조 시키는 데는 서서 하는 것이 제격이라고 판단한 孫후보가 서서할 것을 주장했고 차분한 토론을 희망했던 林후보는 앉아서 하는 토론을 고집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신경전이 시청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자 28일 밤 MBC 주관의 서울시장 후보 토론에는 양측이 앉아서 하기로 별다른 신경전 없이 합의했다.<金在晟 기자 jskim@seoul.co.kr>
1998-05-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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