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성 79% “비아그라 안쓸것”/CNN·USA투데이 설문

美 남성 79% “비아그라 안쓸것”/CNN·USA투데이 설문

입력 1998-05-14 00:00
수정 1998-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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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72%도 남편이 복용 않길 희망

【로스앤젤레스 연합】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출현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은 이를 사용하기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과 USA투데이가 1천5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공동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중 64%가 비아그라의 효능에 대해 알고 있었고 59%는 이 약이 “사회에 대체로 유익한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의료보험회사가 이 약에대해 보험을 적용하는데에는 50%가 반대의견을 표시했다.

한편 설문에 응답한 남성중 79%는 발기부전 여부를 질문받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1∼2년 사이에 이 약을 복용할 의사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기혼여성중 72%는 남편이 이 약을 사용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미 산부인과의사회(ACOG)는 의료보험회사들이 비아그라에 대해서는 보험을 적용하면서 여성용 피임약에 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성차별 행위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ACOG는 “임신은 남성의 발기부전과 마찬가지로 의학적인 상황이며임신을 예방하는 것은 발기부전 치료보다 비용면에서 훨씬 이익”이라고 주장하고 여성용 피임약에 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여성들에게 부당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8-05-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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