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부담 덜자” 과단의 조치/朱良子 복지부장관 사퇴 안팎

“정치권 부담 덜자” 과단의 조치/朱良子 복지부장관 사퇴 안팎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8-04-29 00:00
수정 1998-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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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여론에 순응… 조기수습 나서/후임장관 ‘흠 적은 여성 인사’ 유력

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이 결국 중도하차했다.새 정부 각료로는 처음이다.새 정부의 ‘인사실패’로 이어진다.출범한지 56일만이다.정치적으로 부담이다.반면 부담을 덜었다는 의미도 있다.어쨌든간에 정면돌파를 통해 ‘환부’를 잘라냈다.

이번 파문은 공동정권의 현주소를 노정시켰다.金大中 대통령은 이번 朱장관의 재산파문에서 비켜 서있었다.조각(組閣)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당시 청와대측은 朱장관의 발탁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재산문제가 주된 이유였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자민련 지분’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었다.

金대통령은 수습도 金鍾泌 총리서리에게 맡겼다.공동정권에 대한 예우 차원이자,약속이행이다.金총리서리는 청구동 자택에서 사퇴서를 받았다.金총리서리는 결국 여론을 따랐다.물론 朱장관의 버티기가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金대통령이나 金총리서리는 이제 사태를 조기 수습해야 한다.무엇보다 후임 장관을 뽑는 일이다.그러나 조심스럽다.또다른 실패를 가져와서는 안된다.朱 전 장관은 세가지 상징을 안고 있다.‘여성장관’‘자민련장관’‘재산파문장관’이다.후임자 인선에 고려해야 할 점이다.

金총리서리는 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적임자 물색에 나섰다.이날 당 안팎을 불문하고 여성을 찾으라는 ‘특명’을 내렸다는 후문이다.그래서 여성인사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13대 전국구 의원을 지낸 申英順 전 여의사회장과 서울시가정복지국장 출신의 申泰姬 전 정무2차관이 후보로 오르내린다.

여성장관이 여의치 않을 경우를 전제로 해서는 후보감이 적지 않다.조각때 金총리서리가 장관자리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진 李肯珪 의원과 정책통인 李台燮 許南薰 의원 등이 거명된다.경기도지사 후보공천에서 탈락한 金鎔采 부총재도 이날 아침 金총리서리 청구동 자택을 찾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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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金漢圭 전 총무처장관과 朴世直 의원 등 영입인사들도 영입촉진 차원에서 후보감으로 얘기되고 있다.전문성 우대 차원에서는 尹成泰 전 보사부차관 발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朴大出 기자>
1998-04-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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