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달라진 8인협의회/첫 참석 金龍煥 부총재 “선물 기대”

분위기 달라진 8인협의회/첫 참석 金龍煥 부총재 “선물 기대”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8-04-18 00:00
수정 1998-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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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정권 지분챙기기 시동… 국민회의 긴장

【朴大出 기자】 17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8인협의회’는 전혀 새로운 분위기속에 열렸다.金龍煥 부총재가 단연 주목받은 주인공이었다.그는 金復東 전 수석부총재에 이어 자민련 대표로 나섰다.국민회의로서는 ‘깐깐한’ 파트너를 다시 만난 셈이다.

金부총재는 자민련 ‘오너’인 金鍾泌 총리서리의 핵심측근이다.자민련으로서는 마음먹고 내놓은 일꾼이다.국민회의를 상대로 공동지분을 확실히 챙겨줄 맏형격이다.국민회의로서는 ‘피곤한 파트너’의 등장 탓인지 이날 회의는 초반부터 다소 긴장감이 나돌았다.金부총재의 정치적 무게를 실감케 했다.

회의 시작전부터 ‘뼈있는’ 농담들이 오갔다.서로가 한마디도 지지 않으려는 듯한 자존심 대결양상을 보였다.먼저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평소 金부총재를 부총리로 생각해왔는데 오늘은 무슨 자격으로 오셨느냐”고 먼저 고리를 걸었다.金부총재는 “자격부터 따지는 것이냐”고 맞받아쳤다.

이어 10분뒤 국민회의 대표인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이나섰다.趙대행은 “지난 대선때 다른 당에서 ‘우리가 남이가’라고 거론해 ‘그래 우리는 남이다 그러면 너희는 북이냐’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여기에도 金부총재는 “우리는 그럼 동서로 나눠 앉은 것입니까”라고 맞대응했다.

趙대행이 먼저 “그동안 金復東 수석부총재가 몸이 불편해 제가 사회를 봤지만 앞으로 교대로 사회를 맡자”고 제의했다.이어 “양당이 긴밀하게 협조해 정국안정에 기여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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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부총재는 “우리가 남입니까”라며 공동정권정신을 거듭 강조했다.그리고는 “제가 처음 왔으니 선물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1998-04-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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