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인사/李世基 社賓 논설위원(외언내언)

아침인사/李世基 社賓 논설위원(외언내언)

이세기 기자 기자
입력 1998-04-03 00:00
수정 1998-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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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주무셨느냐?”는 인사 한마디가 산뜻한 하루를 출발시킨다.전에는 ‘밤새 안녕’이라고 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반드시 부모님께 아침문안을 여쭈었다.부모는 “잘 잤느냐” “좋은 꿈꾸었느냐”고 인사를 받고 밖에 가는 자녀들에게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허둥대지 말라” “차조심하라”고 당부하기를 잊지 않는다.아침인사는 가족과의 약속이자 결속(結束)이다.세수를 하거나 말거나,나가거나 말거나 ‘소 닭보듯 한다면’ 그것은 가족일수가 없다. 식사시간에도 부시시한 얼굴로 혼자서 신문이나 읽고 한손으로 먹는둥 마는둥 ‘들고 나는 자리’를 불투명하게 한다면 그역시 가족의 일원으로 결격이다.가족의 의미는 그 자체가 소사회(小社會)로서 엄연한 위계질서가 존립된다.

일본 중앙교육심의회가 내놓은 ‘가정교육에 관한 중간보고서’는 청소년 범죄와 관련하여 유아기(幼兒期)부터의 마음교육의 바람직한 형태는 가정교육임을 강조하고 있다.그중에서도 아침에 일어나면 가족끼리 ‘아침인사를 나누라’는 대목이 특별히 눈에 띈다.아침인사는 바로 우리에게 적용되는 말이기 때문이다.요즘 우리 청소년들 사이에선 엉뚱하게도 좀도둑질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잘못을 잘못인 줄 모르고 이를 영웅시한다면 이는 가정교육이 뿌리에서부터 잘못된 탓에 틀림없다.예의가 있다면 남의 물건에 손댈 리가 없으며 남의 물건에 손댄다는 자체가 좀도둑·큰도둑을 막론하고 바로 범죄이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희생자 애도 및 안전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붕괴 사고와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다음과 같이 공식 논평을 발표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이번 참사를 철저히 규명하고 행정 당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한편,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전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어제(26일) 오후 2시 30분경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3명의 사망자와 3명의 부상자 등 6명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부상자 여러분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에 나서주시기를 바랍니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빠른 현장 수습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대규모 도심 인프라의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중대한 안전사고입니다. 서울시는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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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생명의 본질이며 수목(樹木)에 반짝이는 표주(標柱)와도 같다. 아침에 세운 목표로 우리는 하루를 살고 있다.아침에 회사에 출근해서 동료가 던지는 미소는 그날 하루를 창조시킨다.출근할 때 집에서 찌푸린 얼굴을 보이면 그날 하루는 온통 망치게(?)되는 수가 있다.상대방의 출근 표정을 보면그 가정의 평화를 점칠 수 있다.가족과의 아침인사는 밖에 나가서 실수하지 말고 반듯한 사회인으로 살다가 무사히 귀가하라는 당부다. 어둡고 칙칙한 세태,빗나가는 청소년의 비행을 아침인사로 막고 건강한 하루하루를 만들어나가야 겠다.

1998-04-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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