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佛 까르푸社 340억원 해외 밀반출

국내 진출 佛 까르푸社 340억원 해외 밀반출

입력 1998-03-27 00:00
수정 1998-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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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 비자금 조성 스위스로

서울지검 외사부(具本盛 부장검사)는 26일 프랑스의 다국적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사가 국내 투자를 위해 들여 온 3백40억여원을 해외로 빼돌린 사실을 적발,이 회사 고문 헥터 파인스씨(45·아르헨티나인)등 2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기소중지했다.제주 서귀포 칼호텔 카지노 전무 金基善씨(44)등 3명은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까르푸사는 지난 해 25조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 6위의 대형 유통업체다. 파인스씨는 지난 해 5월 까르푸의 부동산 매수 자문가로 있으면서 본사로부터 국내 투자자금 1천5백40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3백40억7천만원을 빼돌려 金씨 등에게 스위스의 8개 은행 계좌로 송금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金씨 등은 파인스씨로부터 받은 돈을 홍콩과 대만의 소규모 무역상들을 통해 2억∼15억여원씩 80여차례에 걸쳐 ‘환치기’해 홍콩 소재 은행에 입금한 뒤, 다시 파인스씨가 지시한 스위스 은행 계좌로 송금해 주는 대가로 17억여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까르푸사가 앞으로도국내에 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다 지금까지 4천4백억여원을 투자한 만큼 자금을 해외로 빼돌릴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까르푸 본사 관계자들이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朴恩鎬 기자>

1998-03-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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