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원 4명… 간소한 나들이로/李姬鎬 여사 일정

수행원 4명… 간소한 나들이로/李姬鎬 여사 일정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8-03-26 00:00
수정 1998-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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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인만찬 참석… 도서관·박물관 견학

金大中 대통령의 부인 李姬鎬 여사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거의 없다.대통령 부인으로서 첫 외국방문이지만,李여사를 도울 비공식 수행원도 3∼4명으로 크게 줄었다.92년 대선이후 1년 가까이 머물렀던 케임브리지 방문도 한때 검토했었으나 ‘간소한 해외 나들이’ 취지로 취소했다.金대통령 뿐아니라 李여사의 일정도 지극히 간소하고 실질적인 셈이다.

李여사는 4월3,4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안 주로 토니 블레어 영국수상 부인 등 각국 정상부인들과 같이하는 것으로 일정이 짜여있다.1억권 이상이 소장되어 있는 영국도서관을 둘러보고,각국 정상부인들과 만찬도 함께한다.주최국인 영국측에서 마련한 패션쇼도 관람하고,런던의 템즈강에서 유람선도 탄다.런던의 한글학교 관계자들을 접견하는 일정도 잡혀있다.세계적인 명성의 대영박물관에 들러 한국관도 돌아볼 예정이다.

金대통령이 남북관계에 대해 밝힐 런던대학 강연에는 자리를 같이한다.金대통령의 외국 대학강연을 대통령 부인으로 듣게된다.

이번 해외방문에 李여사의 특별한 주문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IMF 시대에 맞게 실질적이면서 소박한 방문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넌즈시 피력했을 뿐이라고 한다.<梁承賢 기자>

1998-03-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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