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업종의 우량기업 매각 유도/금융당국

부실업종의 우량기업 매각 유도/금융당국

입력 1998-03-25 00:00
수정 1998-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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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재무 개선·구조조정 원활하게/대외신뢰도 조속 회복 차원서 추진하기로

금융감독당국은 재벌그룹의 부채비율을 업종별로 관리하고 부채비율이 200% 초과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소속 계열기업 중 재무구조가 좋은 기업을 국내 외에 우선 매각토록 할 방침이다.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의 가속화를 통한 대외 신뢰도 회복이 시급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당국 고위관계자는 24일 “그룹 전체의 평균 부채비율을 빠른 시일 안에 선진국 수준인 200%로 끌어내리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업종별로 부채비율을 관리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이 낮아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최근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과 함께 재벌의 재무구조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내년까지 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기가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위는 그러나 기업의 부채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보고,업종 평균 부채비율이 200%를 충족하지 않을 경우 해당 업종 중 가장 우량한 업체를 국내 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정리토록 해 그룹전체의 부채비율을 낮추도록 할 방침이다.예컨대 A그룹의 경우 전자,중공업,건설업 등으로 나눠 부채비율을 산정한 결과 전자와 중공업의 부채비율은 200% 이내이나 건설업이 200%를 초과할 경우 건설업종에 속하는 계열기업 중재무구조가 가장 탄탄한 업체를 처분토록 한다는 것이다.이 경우 건설업종은 물론 A그룹 전체의 부채비율도 자동적으로 낮아지게 되는 효과가 있다.<吳承鎬 기자>

1998-03-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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