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 공급 줄여 금리 낮춘다/하루 평균 운영규모 2조원대로 축소

RP 공급 줄여 금리 낮춘다/하루 평균 운영규모 2조원대로 축소

입력 1998-03-25 00:00
수정 1998-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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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금리도 2%P 내려

통화당국은 환율안정 속에 금리가 서서히 떨어지도록 RP(환매조건부 국공채 매매) 공급(매각)량을 축소키로 했다.그동안은 IMF체제에따라 시중에 자금이 풍부해도 금리가 일정수준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RP매각량을 늘려 시중자금을 흡수해왔으나 앞으로는 금리가 떨어지는 것을 인위적으로 막지 않기로 했다.

통화당국 관계자는 24일 “당초 환율안정이 이뤄질 경우 현재 24%대인 RP매매에 적용하는 시장개입금리를 2%포인트쯤 낮춰 시장금리를 떨어뜨릴 계획이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환율안정의 지속 여부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금리를 인위적으로 급격히 떨어뜨렸다가 환율이 다시 뛸 경우 신뢰에 큰 흠집이 생긴다는 점을 IMF나 당국 모두 우려하고 있다”며 “금리를 눈에 보이지 않게 조금씩 떨어뜨리기 위해 그 방식을 RP 공급량 조절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하루 평균 RP 운용 규모는 2조∼5조원대이나 당국은 앞으로 2조원대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RP매매는 통화안정증권과 함께 통화당국의 대표적인공개시장조작 수단으로 일정기간 뒤에 되사거나 되파는 조건으로 이뤄지는 거래다.당국은 시중에 자금이 넘쳐 금리가 뛸 우려가 있으면 RP를 매각해 자금을 흡수하고,그 반대이면 RP를 담보로 자금을 공급해 준다.만기는 최장 91일이나 대부분 1∼3일 또는 15일 전후로 운용한다.<吳承鎬 기자>

1998-03-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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