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분과위 구성 후 의제논의 고수/가시적 결과 낙관할 수 없는 상태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4자회담 한국대표단의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4일 “준비회담 등의 과정을 볼때 북한측의 무드는 호의적”이라고 전하고 “그러나 분과위구성 합의 등 가시적인 회담 결과는 여전히 낙관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회담에 임하는 북한측의 태도는.
▲우리 새정부가 남북문제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북한측도 호의적이다.지난 13일 베를린에서 열린 미.북회담에서 양측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것도 영향을 줄것 같다.그러나 태도 변화로 이어지는 힘들 것으로 본다.
새정부 출범이후 4자회담에 대한 기대가 다소 식은것 같은데.
▲물론 4자회담은 지난 정부와 미국 클린턴 정부의 지분이 50대 50인 주식회사라고 비유할 수 있다.신정부로는 정치적 부담이 적은 셈이다.그러나 4자회담의 당사자가 우리인 만큼 정부로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이번 본회담에서도 진전이 없으면 중도 폐기될 가능성은 없나.▲1차 본회담처럼 다음 회담의 일정만을 합의하고 끝내더라도 4자회담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있는 것이니 만큼 그 자체가 성과다.과거 다른지역의 평화회담을 보면 합의에 이르기까지 빨랐던 경우가 3년이었다.대개 7∼8년이 소요되었다.특히 4자회담은 한반도 통일구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한 회담이 만큼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새정부가 들어선 뒤 4자회담에 임하는 우리측의 입장변화는 없나.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병행해 나간다는 대전제에는 변화가 없다.그리고 ‘선 분과위 구성 후 의제논의’의 입장도 계속 고수해 나갈 것이다.
남북간의 쌍무접촉을 통해 남북대화문제도 거론할 것인가.
▲비공식적인 접촉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물론 남북대화와 4자회담이 상호보완적인 관계지만 4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협력방안 등만 논의할 계획이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교부부부장이 남북대화와 4자회담은 ‘별개’라고 말했는데 그 의미는.
▲그는 1차 본회담 기조연설에서는 남북대화도 언급했다.그를 만나 ‘별개’라는 표현이 무엇을 뜻하는지 확인해보겠다.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4자회담 한국대표단의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4일 “준비회담 등의 과정을 볼때 북한측의 무드는 호의적”이라고 전하고 “그러나 분과위구성 합의 등 가시적인 회담 결과는 여전히 낙관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회담에 임하는 북한측의 태도는.
▲우리 새정부가 남북문제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북한측도 호의적이다.지난 13일 베를린에서 열린 미.북회담에서 양측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것도 영향을 줄것 같다.그러나 태도 변화로 이어지는 힘들 것으로 본다.
새정부 출범이후 4자회담에 대한 기대가 다소 식은것 같은데.
▲물론 4자회담은 지난 정부와 미국 클린턴 정부의 지분이 50대 50인 주식회사라고 비유할 수 있다.신정부로는 정치적 부담이 적은 셈이다.그러나 4자회담의 당사자가 우리인 만큼 정부로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이번 본회담에서도 진전이 없으면 중도 폐기될 가능성은 없나.▲1차 본회담처럼 다음 회담의 일정만을 합의하고 끝내더라도 4자회담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있는 것이니 만큼 그 자체가 성과다.과거 다른지역의 평화회담을 보면 합의에 이르기까지 빨랐던 경우가 3년이었다.대개 7∼8년이 소요되었다.특히 4자회담은 한반도 통일구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한 회담이 만큼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새정부가 들어선 뒤 4자회담에 임하는 우리측의 입장변화는 없나.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병행해 나간다는 대전제에는 변화가 없다.그리고 ‘선 분과위 구성 후 의제논의’의 입장도 계속 고수해 나갈 것이다.
남북간의 쌍무접촉을 통해 남북대화문제도 거론할 것인가.
▲비공식적인 접촉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물론 남북대화와 4자회담이 상호보완적인 관계지만 4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협력방안 등만 논의할 계획이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교부부부장이 남북대화와 4자회담은 ‘별개’라고 말했는데 그 의미는.
▲그는 1차 본회담 기조연설에서는 남북대화도 언급했다.그를 만나 ‘별개’라는 표현이 무엇을 뜻하는지 확인해보겠다.
1998-03-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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