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사 안오고 환불요구에도 “감감”

지도교사 안오고 환불요구에도 “감감”

입력 1998-03-06 00:00
수정 199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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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관리 학습지’ 피해 잇따라/올 25건 고발… 업체 경영난으로 피해 더 늘듯

40만∼90만원의 고액학습교재를 판 뒤 교사가 직접 방문 지도하는 ‘회원관리 학습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한국소비자연맹은 5일 올들어 접수된 학습지 관련 고발사례만도 모두 2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학부모인 남모씨(50·서울 서초구 서초동)는 지난 해 8월 S뱅크사로부터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을 위해 회원관리 학습교재를 86만원에 구입했다.교재 판매회사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대신 교재 해답을 팩시밀리를 통해 제공하고 지도교사를 보내준다는 조건을 달아 남씨는 6개월 할부로 구입했다.그러나 지도교사가 한달만에 그만두어 남씨는 5개월치 78만원의 환불을 요구했으나 아직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김모씨(52·서울 서초구 방배동)도 지난 해 6월 P사에서 월 4회 교사의 방문지도를 조건으로 44만5천원어치의 교재를 3개월 할부로 구입했다.교사에겐 별도로 6만원을 지급했으나 지난 1월까지 지도교사는 연락없이 오지 않는 경우가 잦았고 교사도 그간 6번이나바뀌었다.지난 달 초 환불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는 상태다.

이같은 피해를 주고 있는 회원관리 학습지 업체는 Y,M 등 10여개사가 영업중이다.하지만 IMF 한파가 닥친 뒤 일부 업체는 지도교사들의 월급조차 주지 못하는 등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교재판매후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유아의 한글,영어 지도 등도 마찬가지다.<박희준 기자>

1998-03-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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