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서울 지하수오염(사설)

극심한 서울 지하수오염(사설)

입력 1998-03-05 00:00
수정 1998-03-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지하수 오염도가 이제는 더 방치할 수 없는 위기에 이르렀다.서울시가 8천470개 지하수공의 수질을 정밀 분석한 결과,음용적합판정을 받은 지하수는 4.9%에 불과하다.하지만 이것이 도봉산·북한산·관악산 부근에 있는 수공들이므로 실제로는 서울 전역에 걸쳐 생활구역에서는 지하수를 먹을수 없게 된것이다.

일부지역은 공업용수로도 쓸수 없게 되었다.이 분포가 또한 놀랍다.영등포·구로공단 지역이 오염됐다는 것은 납득할만하다.그러나 성동구청부지·동대문구 이문동·노원구 공릉1동등도 공업용수 사용불가지역이 된것은 지하수 오염상태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심화돼 있는가를 알려 주는 것이다.이 지역 악화원인은 쓰레기매립이나 이에 연관된 악성 침출수 이동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그러니 현재 뚫려 있는 수공 조사가 아니라 서울 전역을 검증한다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 커질 것이다.

지하수오염 개선은 당대에 불가능하다.최소 100년에서 200년이 소요된다.이것도 더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전제조건하에서다.서울시는 이 결과에 대처해 우선지하수조례를 개정키로 했다.지하수개발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고,지하수개발 실패공과 폐공 방치를 막기위해 개발사업자에게 원상복구이행보증금을 받는 등 몇가지 제도적 강화안을 마련했다.이런 접근도 물론 필요하다.그러나 더 급한 일은 현재의 지하수 오염상태를 거점별로 정확히 표시해서 시민들의 당면한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그리고 공업용수로도 쓸 수 없는 지역은 개발중지 명령을 내리는 것이 옳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이런 상황은 사실상 전국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농어촌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수공 1천17곳을 확인한 결과 48%가 식수부적합으로 판정됐다.축산농가지역에는 음용수 수질기준 7배를 넘는 곳까지 있다.지표수 오염보다 지하수오염이 더 근본적으로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아 포괄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

1998-03-05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