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운동권 출신 ‘송곳’… 대개혁 예고/배 정통사장 시절 탱크주의 광고 출연 유명/이 노동노사정 협약 연속성 중시 유임 행운
‘탱크박사’에서 ‘청문회스타’까지.
3일 발표된 김대중 대통령의 새 내각이 기대보다 진부하다는 평속에서도 전문기업인,운동권 출신 등 화제의 인물 몇명이 눈길을 끈다.
먼저 배순훈 정보통신부 장관은 대우전자 사장으로 재직하던 90년대초 대우 ‘탱크주의’광고에 출연,유명세를 탔던 인물. 배장관은 지적이면서도 친근한 모습으로 당시 리뉴얼(Renewal)을 선언하고 나선 대우전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미 MIT대 석·박사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대우전자 근무,각종 부처의 자문위원을 역임해 이론·실물·정책 등 ‘3박자’를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특히 프랑스 톰슨멀티미디어 인수작업을 주도,유럽 현지에서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강인덕 통일부장관은 조각발표전까지 전혀 거론되지 않을 정도로 의외인사로 꼽힌다.평소 일관되게 대북 강경론을 주장한 보수성향의 인사로 현 정권의 인사 반경내에 들어오지 않았으나 오히려 이 때문에 발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김대통령의 대북 진보적 성향을 우려하는 보수파들을 안도케 할 카드로 내세운 인사라는 것.
70년대 중앙정보부에 근무하며 남북대화에 직접 나선데다 30여년간 극동문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북한,특히 북한 경제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다.81년부터 통일부 자문위원을 맡고 있어 통일부 간부들과는 직원처럼 편한 사이다.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대표적 운동권 출신 정치인으로 88년 광주청문회 당시 ‘송곳 질문’을 퍼부어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의정활동 1위 자리를 독식했다.
이장관이 이번 인사에서 대표종목인 환경보다 교육부에 발탁된 것은 정부의 높은 교육개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강한 개혁적 성향과 현 내각에서 최연소(46세)라는 강점으로 교육계가 일대 개혁의 바람에 휩싸일 것이라는 술렁임과 기대가 교차되고 있다.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유일하게 유임된 인물.노·사·정 합의과정에서 특출한 역량을 발휘한 점이 유임의 주요 배경이며 새정부에서 청와대 수석후보로도 거론됐다.한국노총,민노총 등 노동단체에서 이장관 유임을 건의할 정도로 노동계에서도 신망이 높다.이장관의 유임은 무엇보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노·사·정 업무의 연속성을 중요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서정아 기자>
‘탱크박사’에서 ‘청문회스타’까지.
3일 발표된 김대중 대통령의 새 내각이 기대보다 진부하다는 평속에서도 전문기업인,운동권 출신 등 화제의 인물 몇명이 눈길을 끈다.
먼저 배순훈 정보통신부 장관은 대우전자 사장으로 재직하던 90년대초 대우 ‘탱크주의’광고에 출연,유명세를 탔던 인물. 배장관은 지적이면서도 친근한 모습으로 당시 리뉴얼(Renewal)을 선언하고 나선 대우전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미 MIT대 석·박사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대우전자 근무,각종 부처의 자문위원을 역임해 이론·실물·정책 등 ‘3박자’를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특히 프랑스 톰슨멀티미디어 인수작업을 주도,유럽 현지에서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강인덕 통일부장관은 조각발표전까지 전혀 거론되지 않을 정도로 의외인사로 꼽힌다.평소 일관되게 대북 강경론을 주장한 보수성향의 인사로 현 정권의 인사 반경내에 들어오지 않았으나 오히려 이 때문에 발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김대통령의 대북 진보적 성향을 우려하는 보수파들을 안도케 할 카드로 내세운 인사라는 것.
70년대 중앙정보부에 근무하며 남북대화에 직접 나선데다 30여년간 극동문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북한,특히 북한 경제에 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다.81년부터 통일부 자문위원을 맡고 있어 통일부 간부들과는 직원처럼 편한 사이다.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대표적 운동권 출신 정치인으로 88년 광주청문회 당시 ‘송곳 질문’을 퍼부어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의정활동 1위 자리를 독식했다.
이장관이 이번 인사에서 대표종목인 환경보다 교육부에 발탁된 것은 정부의 높은 교육개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강한 개혁적 성향과 현 내각에서 최연소(46세)라는 강점으로 교육계가 일대 개혁의 바람에 휩싸일 것이라는 술렁임과 기대가 교차되고 있다.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유일하게 유임된 인물.노·사·정 합의과정에서 특출한 역량을 발휘한 점이 유임의 주요 배경이며 새정부에서 청와대 수석후보로도 거론됐다.한국노총,민노총 등 노동단체에서 이장관 유임을 건의할 정도로 노동계에서도 신망이 높다.이장관의 유임은 무엇보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노·사·정 업무의 연속성을 중요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서정아 기자>
1998-03-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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