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급 현황과 전망/고철·원면·원피 재고부족 가장 심각

원자재 수급 현황과 전망/고철·원면·원피 재고부족 가장 심각

백문일 기자 기자
입력 1998-02-17 00:00
수정 1998-02-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은행 LC개설 계속 미룰땐 대부분 가동중단 위기/정부의 안정대책 발표 불구 안심하기에는 일러

중소기업의 원자재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장 큰 원인은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지키기 위해 수입신용장(L/C)개설을 꺼렸기 때문이다.환율인상으로 수입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다 대기업도 원자재 공급시 현금을 선호해 중소기업이 원자재를 확보하기란 더욱 어려워졌다.정부가 16일 원자재 대책을 발표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주요 원자재의 현황과 1·4분기 전망을 알아본다.

■원유=2개월 정도의 물량(1억1천6백만배럴)을 확보하고 있다.비축의무물량인 55일분을 간신히 넘고 있다.그러나 수입신용장(L/C) 개설분과 아직 통관되지 않은 물량을 더하면 1·4분기까지는 70일분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는 현재 보유물량이 의무재고량(17일분)을 크게 밑돌고 있다.프로판가스는 4일분,부탄가스는 7일분에 불과하다.그러나 L/C 개설분을 합하면 각각 20일 26일분으로 늘어나 부족분은 해소될것으로 기대된다.

■원료곡물=대부분 적정재고량(통관분과 공장재고분)에 부족하나 L/C 개설분을 합치면 1·4분기 중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본다.다만 사료에 쓰이는 옥수수와 대두의 경우 L/C 개설분을 합쳐도 적정재고량 43일분과 60일분에 가까스로 맞추는 수준이어서 추가적인 확보가 시급하다.

■공업원료

△고철=적정재고량이 15일분인데도 현재 11일분 밖에 없다.미통관분까지 합쳐도 16일분 정도다.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주관으로 올해 고철모으기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나 건축성수기인 3월 이후 공급부족이 우려된다.

△전기동과 알루미늄괴=수급의 문제보다 가격인상과 자금난으로 중소업체의 원자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정부가 비축물량을 방출해 가격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알루미늄괴의 경우 1·4분기 중 보유량이 적정재고량 25일분을 약간 웃돌 것으로 전망돼 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러시아의 경협차관 30억달러 가운데 1억7백만달러 어치를 알루미늄괴로 받을 경우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원면과 원피=L/C 개설이 어렵고 수입업체의 자금난으로 수급차질이 가장 크다.면방업체의 경우 원면부족으로 가동율이 60%에 불과하며 피혁업체도 재고가 크게 부족해 가동율이 40%로 떨어졌다.현재 원면의 경우 적정재고량이 45일분임에도 15일분밖에 없으며 원피도 30일분을 갖고 있어야 하나 15일분만 확보하고 있다.정부가 미국 농무성자금(GSM)과 호주 수출보험금융공사(EFIC)로부터 원자재 구입자금을 빌릴 경우 원면의 경우 적정재고량 45일분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이나 원피는 그래도 10일분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조달청의 L/C 개설을 대행을 통해 원피수입을 늘린다고 하나 어느정도 해소될 지 불투명하다.정부는 미국 농무성자금 3억달러가 추가 지원될 경우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기타=스텐레스강과 선철 페로실리콘 등의 경우 중소기업 보유량이 적정재고량 수준에 크게 부족하다.정부가 신용보증대상에 천연고무 펄프 등 12개 기초원자재에서 추가로 선철 전자부품 등을 포함시키고 포항제철의 수입대행을 늘리기로 했으나 수급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백문일 기자>
1998-02-17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