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통령 주치의 허갑범 연대 교수

차기대통령 주치의 허갑범 연대 교수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8-02-17 00:00
수정 1998-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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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권위자… 서울대 의대 독점 관행 깨져/청와대 의무실장엔 성애병원 장석일 과장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16일 대통령주치의에 허갑범 연세대의대교수,청와대 의무실장에 장석일 성애병원 내과과장을 내정했다.허교수는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연세대의대를 나왔다.그동안 대통령 주치의는 관행적으로 서울대출신 서울대의대교수가 맡아왔다는 점에서 의료계는또 하나의 격식 파괴로 받아들이고 있다.

허교수는 연세대의대학장을 지내고 현재 대한 내분비학회회장을 맡고 있는 손꼽히는 당뇨병의 권위자다.무엇보다 지난해 대선에서 김당선자의 건겅문제가 쟁점이 됐을 때 ‘문제가 없다’는 혈액검사 소견서를 작성하여 의혹을 불식시킨 것이 주치의로 선정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지난 91년 김당선자가 지방자치제 관철을 위한 단식을 끝내고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주치의를 맡은 인연이 있다.

의무실장에 내정된 장석일 성애병원 내과과정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지난 8년 동안 김당선자의 주치의를 맡아왔다.김당선자가 공개석상에서 ‘그보다 내 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말할 만큼 신임이 두렵다.

김당선자 취임하면 허교수는 항상3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위치에 대기하며 대통령을 보필하게 된다.장과장은 청와대에 상근하며 일반직원의 건강까지 보살핀다.<서동철 기자>

1998-02-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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