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잃고 신용카드와 은행 대출금에 의존해 가계를 꾸려가던 경기 안양시 이모씨(37) 부부는 31일 은행과 보증보험회사에 빚진 대출금 등 4천6백여만원을 갚을 능력이 없다며 서울지법에 소비자파산 신청을 냈다.
이씨는 “95년 신경증과 폐쇄공포증 등 병을 얻어 직장을 그만둔 뒤 신용카드와 은행 마이너스 통장 등을 이용해 병원비와 생활비를 충당해 왔다”면서 “병세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매월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이자와 연체료를 갚아 나갈 방법이 없다”고 신청 이유를 밝혔다.<김상연 기자>
이씨는 “95년 신경증과 폐쇄공포증 등 병을 얻어 직장을 그만둔 뒤 신용카드와 은행 마이너스 통장 등을 이용해 병원비와 생활비를 충당해 왔다”면서 “병세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매월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이자와 연체료를 갚아 나갈 방법이 없다”고 신청 이유를 밝혔다.<김상연 기자>
1998-02-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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