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에게 “당신의 병은 암이요”라고 알려주는 것이 좋은가,말하지 않는 것이 좋은가에 관해 쓴 글을 며칠전 어느 신문에선가 본 일이 있다.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이와 유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다.약의 부작용에 관한것도 그중의 하나이다.
옛날에는 환자들에게 당신의 병에 이런 약을 저렇게 쓰면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하면 별다른 질문없이 서로 웃으며 헤어졌다.‘의술은 인술’이란 말처럼 가장 효과있고 안전하며 부작용이 없는 약을 선택,최선을 다해 내 병을 치료하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믿음이 약해지거나 아예 없어진 듯하다.
요즈음은 환자들이 치료약의 성분 또는 어떤 부작용이 있느냐고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텔리비전·신문 등 매스미디어의 교육덕분인지,이제 우리도 진료비를 낸만큼 내용을 알 권리가 있다는 주장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의사도 부작용을 자세히 알려주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의료행위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 내용을 이야기했느냐 안했느냐가 잘잘못을 가리는 법적판단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주의해야 할 사항을 설명하지 않았다면 의사의 잘못임이 명명백백한 일이다.그러나 1만분의 일,10만분의 일 정도로 가능성이 희귀하거나 불가항력으로 발생하는 사례에 대해서도 진료 잘못·설명 미비로 지적을 받는다면납득하기 쉽지 않다.
실제로 환자가 부작용 여부를 물으면 매우 가능성이 낮더라도도 알려주어야만 하는 때가 있다.그러면 환자는 더 불안해 하고,때로는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결국 부작용을 밝힌 것이 잘못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일이 가끔있다.서로 믿고 돕는 사회,서로 잘못을 덮어주고 이해해 주는 사회는 진정으로 없는 것일까.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이와 유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다.약의 부작용에 관한것도 그중의 하나이다.
옛날에는 환자들에게 당신의 병에 이런 약을 저렇게 쓰면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하면 별다른 질문없이 서로 웃으며 헤어졌다.‘의술은 인술’이란 말처럼 가장 효과있고 안전하며 부작용이 없는 약을 선택,최선을 다해 내 병을 치료하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믿음이 약해지거나 아예 없어진 듯하다.
요즈음은 환자들이 치료약의 성분 또는 어떤 부작용이 있느냐고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텔리비전·신문 등 매스미디어의 교육덕분인지,이제 우리도 진료비를 낸만큼 내용을 알 권리가 있다는 주장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의사도 부작용을 자세히 알려주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의료행위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 내용을 이야기했느냐 안했느냐가 잘잘못을 가리는 법적판단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주의해야 할 사항을 설명하지 않았다면 의사의 잘못임이 명명백백한 일이다.그러나 1만분의 일,10만분의 일 정도로 가능성이 희귀하거나 불가항력으로 발생하는 사례에 대해서도 진료 잘못·설명 미비로 지적을 받는다면납득하기 쉽지 않다.
실제로 환자가 부작용 여부를 물으면 매우 가능성이 낮더라도도 알려주어야만 하는 때가 있다.그러면 환자는 더 불안해 하고,때로는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결국 부작용을 밝힌 것이 잘못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일이 가끔있다.서로 믿고 돕는 사회,서로 잘못을 덮어주고 이해해 주는 사회는 진정으로 없는 것일까.
1998-01-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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