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명부제의 이상과 현실(사설)

정당명부제의 이상과 현실(사설)

입력 1998-01-27 00:00
수정 1998-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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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가 제의한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정당 명부제’,즉 시·도별비례대표제 전환은 현실 적용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그러나 언젠가는 우리 정치,국회의원 선거의 많은 병폐를 몰아내야 한다는 차원에서 그 장점들은 충분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의 소선거구제에서는 대도시의 구나 지방의 군단위 지역기반,지역구민과의 친밀도로 당락이 결정된다.따라서 정치의 첫 손가락 꼽히는 병폐인 고비용정치를 불가피하게 한다.평소 매월 수천만원을 써가며지구당을 운영,지역을 관리해야 하고 국회의원이 국가정책보다 지방의회 의원이 맡아야 할 지역 문제·이권을 대변하는 일에 매달리게 된다.선거가 개인 대결의 과열로 치달아 수억원을 뿌리는 ‘돈선거’가 되기 일쑤다.결국부패정치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또한 도 단위로 특정정당이 싹쓸이를하는 정당별 지역 분점의 폐해를 낳기도 한다.

이런 병폐들이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중앙선관위가 고심끝에 정당명부제를 제시한 취지는 이해가 간다.그러나 이상적이긴 하지만 현단계로서 이제도 도입은 어렵다.정당정치가 확고히 자리잡지 못했고 정당의 당내 민주화도 아직 불충분한 실정이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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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정당명부제를 실시할 경우 중앙당 몇몇 지도자의 선호에 따라 후보가선정돼 사실상 국회의원 임명제가 될 우려가 있다. 이 과정에 부패가 개재될소지도 크다. 의원의 지역대표성이 떨어지고 전국적 명망가에 밀려 신인의의회진출 길이 막힐 가능성도 크다.우선 지구당을 연락사무소로 축소하고 또 대도시지역에 중선거구제를 실시하는 등 실험적 중간단계를 거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리라고 본다.

1998-01-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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