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그래도 남편…”/클린턴 성희롱 충격 부부애로 극복

힐러리 “그래도 남편…”/클린턴 성희롱 충격 부부애로 극복

김수정 기자 기자
입력 1998-01-22 00:00
수정 1998-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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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공격도 그의 업적 손상 못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는 남편이 성희롱 혐의로 제소돼 지난 17일 6시간동안 증언한 것과 관련,“이 모든 것이 그의 업적을 손상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남편을 두둔했다.또 자신은 이때 받은 정신적 충격을 부부애로 극복했다고 토로했다.

힐러리는 20일 AP 라디오방송과 CBS와 인터뷰에서 “남편의 역사적 지위와 국가에 대한 기여는 그에 대한 어떤 공격보다 가치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존스씨 사건을 화이트워터 스캔들에 비유하면서 “이는 아마 끝낼만한 계기가 없기 때문에 흐지부지한 상태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의 증언 당일 상황에 대해 그녀는 “그날은 아주 바빴다.쌓인 일도 많았고,일주일동안 감기로 고생하고 있었으며 밀린 가사일을 했다”면서 남편이 증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길 기다려 함께 저녁을 먹고 영화를 봤다고 말했다.아주 즐거운 저녁 시간이었다는 설명이다.

클린턴 여사는 또 지난 일요일에는 함께 교회에 다녀오고 벽장 청소를했다고 덧붙이면서 “우리 부부가 받은 가정교육과 두사람의 쾌할한 성격이 큰 회복제가 됐으며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힐러리는 또 친구와 가족들이 있었기에 자신들은 진실과 진실이 아닌 것을 분간할 수 있었다고 술회.<김수정 기자>
1998-01-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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