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7곳 조사결과 작년보다 31%P 증가/원자재난 등 여파 5일 이상 휴무 27%
올 설날 국가산업단지(공단) 입주기업은 상여금은 적게 주고 휴가는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반월,남동 등 전국 15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1천647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날 상여금과 휴무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여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는 업체가 740개로 전체의 42.9%로 지난 해(12.2%)보다 30.7% 포인트나 증가,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반영했다.
상여금 액수도 많이 줄었다.월 급여액의 50% 미만이 전체의 11.4%로 지난해의 7.9%에 비해 3.5%포인트 늘어난데 반해 월 급여액의 50% 이상 100% 미만은 14.6%(지난해 19.3%),100% 이상 200% 미만은 31.1%(지난해 56.8%)로 지난해보다 각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 급여액의 200% 이상을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업체는 지난해 3.8%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무일은 5일 이상인 업체가 지난해 4.6%에서 올해는 26.8%로 크게 늘어난 반면 3일 또는 4일 휴무업체는 95.4%에서 73.2%로 줄어들어 불황에 따른 판매부진과 금융.
외화난으로 인한 원자재 부족 등으로 아예 설연휴를 맞아 장기간 휴무하는 업체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박희준 기자>
올 설날 국가산업단지(공단) 입주기업은 상여금은 적게 주고 휴가는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반월,남동 등 전국 15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1천647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날 상여금과 휴무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여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는 업체가 740개로 전체의 42.9%로 지난 해(12.2%)보다 30.7% 포인트나 증가,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반영했다.
상여금 액수도 많이 줄었다.월 급여액의 50% 미만이 전체의 11.4%로 지난해의 7.9%에 비해 3.5%포인트 늘어난데 반해 월 급여액의 50% 이상 100% 미만은 14.6%(지난해 19.3%),100% 이상 200% 미만은 31.1%(지난해 56.8%)로 지난해보다 각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 급여액의 200% 이상을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업체는 지난해 3.8%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무일은 5일 이상인 업체가 지난해 4.6%에서 올해는 26.8%로 크게 늘어난 반면 3일 또는 4일 휴무업체는 95.4%에서 73.2%로 줄어들어 불황에 따른 판매부진과 금융.
외화난으로 인한 원자재 부족 등으로 아예 설연휴를 맞아 장기간 휴무하는 업체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박희준 기자>
1998-01-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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