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가정/이세기 사빈논설위원(외언내언)

모자가정/이세기 사빈논설위원(외언내언)

이세기 기자 기자
입력 1998-01-18 00:00
수정 1998-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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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상적인 가족구성은 부부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오순도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이다.그래서 모든 통계는 ‘4인가구’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그러나 서울시가 발간한 서울통계연보에 보면 최근의 가구당 인구수는 86년 4명에서 1명이 줄어든 ‘3인가구’로 되어있다. 또 인구의 고학력화와 고령화, 결혼기피풍조와 여성취업에 따른 이혼이 증가하면서 부녀·모자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복지부가 전국 1만9천700여가구의 재가보호대상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이혼으로 인한 모자가정은 전체의 30%인 5천800여 가구로 3년전보다 11%나 증가한 숫자다. 그것도 배우자 사망때문이 아니라 배우자 가출이 대부분이고 남편보다는 아내의 가출이 절반이상이다.모자가정의 어머니 나이는 30,40대가 전체의 90%.전에는 부부간의 불화가 있어도 아이들때문에 참고 가정의 소중함을 지키는데 혼신을 다했으나 신주부들은 ‘시댁식구에 대한 부당한 대우’ 나 ‘남편의 외도·구타’등을 조금도 참을 이유가 없다고 거부하는 것이다. 단출하게 아들과 둘이 살면서 자유를 누리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굳이 자신을 희생할 필요가 없다는 주의다.

가정이란 집에 돌아가면 가족이 따뜻하게 맞아주는 안식처다.그러나 식탁앞에서 머리를 맞대고 모여앉은 가족의 모습은 좀처럼 쉽지 않다.집에 가도 혼자 밥을 먹거나 책을 보고 TV를 보다가 잠들어버린다.‘가장은 돈을 벌어오는 기계란 말인가’고 항의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가장에게 생계를 기대던 풍조마저 사라져버렸다.부인들은 오히려 용감하게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남편에게 가사도 분담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누군가 결혼은 ‘새장(조롱)’같은 것이라고 했다.밖에 있는 새들은 새장속으로 자꾸 들어가려고 드는데 비해 새장속의 새들은 쓸데없이 바깥으로 뛰쳐나오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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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의미가 변화되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이 확고하게 버티고있는 가족들에게는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값진 평화의 힘이 솟아나고 있음을 한번쯤 돌이켜볼 만하다.

1998-01-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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