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화 기록적 폭락/1달러 1만루피아 돌파

인니화 기록적 폭락/1달러 1만루피아 돌파

입력 1998-01-09 00:00
수정 1998-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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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자카르타 AP AFP 연합】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대달러 환율이 8일 1만루피아 선을 돌파했다고 외환 딜러들이 밝혔다.

루피아의 폭락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모라토리엄(외채상환불능)을 선언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인도네시아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연 닷새째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루피아는 전날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8천400루피아까지 떨어졌다가 후반 장에서 다소 반등,7천900 루피아로 폐장됐었다.

한편 전날 일제히 동반 하락했던 동남아 각국의 통화는 일본,말레이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반등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주가도 환율과 함께 등락을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의 엔화 가치는 일본과 미국 정부가 엔저에 대한 공동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여 환율이 전날보다 2엔 정도 하락한 달러당 131.43∼131.45엔에 거래됐다.

홍콩 주식시장의 항생지수는 아시아 통화 위기가 지속에 따른 우려감으로 이날 상오장에서 428.15포인트(4.5%)나 폭락,9천110.46을 나타냈다.
1998-01-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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