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온정’ 밀물의 뜻(사설)

‘작은 온정’ 밀물의 뜻(사설)

입력 1998-01-09 00:00
수정 1998-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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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에 이웃돕기 성금이 늘어났다는 소식은 참으로 고무적이다.이웃돕기운동추진협의회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 모금한 성금이 117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 증가했다.국제통화기금(IMF)의구제금융을 받는 각박한 현실에서 너도 나도 허리띠를 졸라맨 가운데 얻은 의외의 성과다.

이 성과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더욱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기업체가 내놓은 성금은 지난해에 비해 3분의 1 정도로 줄어든 반면 일반국민의 모금액은 30% 가까이 많아졌다.그만큼 이웃돕기 운동에 동참한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다.형식적인 자선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따뜻한 마음들이 밀물처럼 모여든 것이다.중소기업에 근무하다가 지난해말 회사가 도산하는 바람에 실직한 어느 가장은 “우리도 힘들지만 어려울수록 우리보다 더힘든 이웃의 처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1만3천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한다. 이런 작은 온정의 밀물 속에 바로 우리의 저력이 있다.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빛나는 우리 국민의 힘이다.장롱 속에 사장된 금을모아 수출하자는 운동에 많은 국민들이 호응하여 이틀만에 10t이 넘는 금이 모인것도 바로 우리 민족의 저력이 표출된 것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마음으로 뭉친 일체감,그리고 헌신적인 애국심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우리 사회 일각에는 이 대열에 동참하기를 꺼리는 이기적인 사람들도 있다.금 모으기 운동에 서민들의 돌반지는 쏟아져 들어 오고 있으나 부자들 장롱속의 금송아지는 아직도 잠을 자고 있으며 강남 유흥가는 여전히 흥청거린다.

박칠성 서울시의원, 제12대 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선출

서울시의회는 21일 제338회 임시회를 열고 제12대 전반기 상임위원회를 이끌어갈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도시안전건설위원장에 박칠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을 선출했다. 박 위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93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이 안전한 친환경 도시 서울’ 건설을 목표로 몇 가지 역점사업을 내세웠다. 먼저 AI 기반의 기후변화 선제 대응 체계 구축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침수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폭염 쉼터 통합 관리 및 선진 제설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둘째, 서울 소방의 첨단화를 추진한다. 화재 취약 지역에 화재감시로봇 등 최신 장비를 배치하고, 지하철과 지하상가 같은 대형 지하 공간의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해 3차원 디지털 지도와 통합 정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셋째, 노후 기반시설 안전 관리 강화다. 최근 발생한 서소문고가 붕괴 사고를 교훈 삼아 해체설계 세부 기준 마련, 해체공사 표준품셈 정비, 해체 전담 감리자격 신설 등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넷째,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통해 지하에는 부족한 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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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발등의 불은 껐지만 우리 앞에 펼쳐진 길은 험난하다.온 국민의 역량을 모두 결집해도 헤쳐나가기 쉽지 않은 길 위에 우리는 지금 서 있다.이웃돕기성금모으기에서 보여준 힘으로 이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

1998-01-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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