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소년시절 보여주는 유물 출토/미 학자 나사렛농장터 발견

예수의 소년시절 보여주는 유물 출토/미 학자 나사렛농장터 발견

입력 1997-12-25 00:00
수정 1997-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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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이스라엘)AP 연합】 나사렛 예수의 소년 시절 주민생활 양태를 밝혀주는 새로운 고고학 자료가 발견됐다.

미국 성서학자 겸 고고학자인 스티븐 판씨가 나사렛 중심가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원시적 농장터에서 발굴한 자료에 따르면 예수 생존 당시 나사렛 마을 사람들은 석회암 언덕을 깎아 만든 계단식 밭에 포도·올리브·곡식을 재배해 생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예루살렘 초기기독교연구센터 소장인 판씨는 이 발견이 예수의 소년 시절에 관한 지식의 공백을 메우고 성인 시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지 모른다고 말했다.

예루살렘 성서학교의 신학자 제롬 머피 오코너 목사는 예수의 아버지 요셉은 갈릴리 지방의 수도 세포리스에서 걸어서 멀지 않은 나사렛에 정착,목수일로 생업을 꾸려 갔고 예수도 그 일을 따라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나사렛 예수의 소년 시절을 보여주는 새로운 자료의 출토는 판씨가 금년초 나사렛 병원 경내의 계단식 언덕에서 포도를 으깨는데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석회암을 깎아 만든 침대 크기의 수반과 그 밑에 포도즙을 받기 위해 설치해 놓은 통을 발견함으로써 이루어졌다.

1997-12-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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