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가감없이 보도… 당선에 큰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언론에 대해 이례적으로 감사의 뜻을 밝혔다.김당선자는 24일 상오 여의도당사 3층의 기자실을 예고없이 방문,“선거기간 동안 전 언론이 공정한 보도를 위해 협조해 주신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느낀 것은 언론보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공정성이 강화됐다는 것”이라면서 “내가 당선된 것도 언론의 공정성에 크게 힘입었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이어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6개월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했고,여러분들이 그같은 선거운동을 가감없이 공정하게 보도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40년간의 야당생활을 통해 김당선자는 언론에 대해 유형무형의 피해의식을 가져온 게 사실이다.대선기간동안 언론보도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없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그의 이같은 발언은 당선을 계기로 그의 언론관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진경호 기자>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언론에 대해 이례적으로 감사의 뜻을 밝혔다.김당선자는 24일 상오 여의도당사 3층의 기자실을 예고없이 방문,“선거기간 동안 전 언론이 공정한 보도를 위해 협조해 주신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느낀 것은 언론보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공정성이 강화됐다는 것”이라면서 “내가 당선된 것도 언론의 공정성에 크게 힘입었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이어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6개월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했고,여러분들이 그같은 선거운동을 가감없이 공정하게 보도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40년간의 야당생활을 통해 김당선자는 언론에 대해 유형무형의 피해의식을 가져온 게 사실이다.대선기간동안 언론보도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없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그의 이같은 발언은 당선을 계기로 그의 언론관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진경호 기자>
1997-12-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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