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야후’에 디지털 협박장/해커단체

웹사이트 ‘야후’에 디지털 협박장/해커단체

입력 1997-12-11 00:00
수정 199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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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석방않으면 컴퓨터망 무력화”

【뉴욕 AP 연합】 해커들이 9일(이하 한국시각)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웹사이트인 ‘야후!’에 침입,미국에서 수감중인 동료 해커가 석방되지 않을 경우 신종컴퓨터 바이러스를 통해 전세계 컴퓨터망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경고,지구촌 네티즌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자신들을 ‘팬츠/해기스’라고 지칭한 이들 해커는 이날 낮 12시 ‘야후!’ 웹사이트에 들어와 치명적인 컴퓨터 바이러스를 인터넷에 이식했다며 수감중인 동료 해커가 석방되지 않는다면 이 바이러스에 포함된 논리 폭탄이 전세계 컴퓨터망을 무력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들의 바이러스 이식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커들은 이날 야후! 웹 사이트에 게재한 ‘디지털 협박장’에서 ‘지난달중 야후의 홈페이지를 방문했거나 야후를 이용,자료를 검색한 사람들의 컴퓨터에는 논리폭탄 또는 논리 벌레(충)가 깊숙이 이식됐다’면서 ‘98년 크리스마스날부터 이 바이러스의 일부인 논리 폭탄이작동을 시작해 전세계 컴퓨터 네트워크를 완전히 붕괴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1997-12-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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