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바이러스 85%가 국산/시차없이 전세계 대량확산 위험
인터넷과 사설 전자게시판(BBS)이 컴퓨터바이러스의 양산과 확산통로로 악용되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지난 9월 인터넷의 뉴스그룹을 통해 유포돼 미국과 캐나다에서 큰 피해를 입힌 ‘스판스카.4250’바이러스가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거의 동시에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인터넷이 컴퓨터바이러스 유포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앞으로 컴퓨터바이러스가 원산지와 시차를 두지 않고 전세계에 빠르게 대량으로 전파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또 최근 컴퓨터바이러스 동향의 주된 특징으로 컴퓨터바이러스 제작프로그램들이 인터넷과 사설전자게시판(BBS) 등을 통해 널리 유포되면서 신종 바이러스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PSMPC’,‘NRLG’,‘시스터보’,‘회오리’ 등 컴퓨터바이러스 제작프로그램을 누구나 사설BBS에서 손쉽게 입수할 수 있어 컴퓨터바이러스 양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자체조사 결과 지난 3분기중 국내에서 발견된 컴퓨터바이러스는 모두 72종으로 2분기의 42종보다 71.4%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또 이같은 컴퓨터바이러스 제작프로그램의 공공연한 유통으로 국산바이러스가 크게 늘어 지난 3분기 국내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중 국산이 84.7%나 차지했다는 것이다.이는 2분기의 38%보다 2배이상 늘어난 수치다.
3분기에 발견된 바이러스 또 하나의 특징은 변형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것이라는 지적이다.
연구소측은 3분기동안 미니 바이러스를 변형한 미니2바이러스,미니3바이러스 등의 변종이 많이 발견돼 국산 바이러스의 증가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 한 관계자는 “네트워크중심의 전산환경이 확산되면서 인터넷과 사설BBS가 바이러스의 유통 및 제작의 온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바이러스 저작 및 유통을 제재할 법률 제정과 함께 이같은 행위가 범죄라는 의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환용 기자>
인터넷과 사설 전자게시판(BBS)이 컴퓨터바이러스의 양산과 확산통로로 악용되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지난 9월 인터넷의 뉴스그룹을 통해 유포돼 미국과 캐나다에서 큰 피해를 입힌 ‘스판스카.4250’바이러스가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거의 동시에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인터넷이 컴퓨터바이러스 유포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앞으로 컴퓨터바이러스가 원산지와 시차를 두지 않고 전세계에 빠르게 대량으로 전파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또 최근 컴퓨터바이러스 동향의 주된 특징으로 컴퓨터바이러스 제작프로그램들이 인터넷과 사설전자게시판(BBS) 등을 통해 널리 유포되면서 신종 바이러스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PSMPC’,‘NRLG’,‘시스터보’,‘회오리’ 등 컴퓨터바이러스 제작프로그램을 누구나 사설BBS에서 손쉽게 입수할 수 있어 컴퓨터바이러스 양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자체조사 결과 지난 3분기중 국내에서 발견된 컴퓨터바이러스는 모두 72종으로 2분기의 42종보다 71.4%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또 이같은 컴퓨터바이러스 제작프로그램의 공공연한 유통으로 국산바이러스가 크게 늘어 지난 3분기 국내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중 국산이 84.7%나 차지했다는 것이다.이는 2분기의 38%보다 2배이상 늘어난 수치다.
3분기에 발견된 바이러스 또 하나의 특징은 변형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것이라는 지적이다.
연구소측은 3분기동안 미니 바이러스를 변형한 미니2바이러스,미니3바이러스 등의 변종이 많이 발견돼 국산 바이러스의 증가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 한 관계자는 “네트워크중심의 전산환경이 확산되면서 인터넷과 사설BBS가 바이러스의 유통 및 제작의 온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바이러스 저작 및 유통을 제재할 법률 제정과 함께 이같은 행위가 범죄라는 의식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환용 기자>
1997-11-1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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