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쟁의 참상을 충격적으로 전세계에 고발했던 사진속의 주인공 판 티 킴 푹(34) 여사가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평화대사에 임명됐다.
킴 푹 여사는 베트남 전쟁중이던 지난 72년6월 네이팜탄의 화상을 입고 벌거벗은채 울부짖으며 달아나던 AP통신 사진속의 주인공으로 당시 9세의 소녀였다.AP통신의 닉 우트 기자의 이 사진은 그해 퓰리처상을 받았다.
페데리코 마요르 유네스코사무총장은 “전쟁의 참혹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킴 푹의 사진은 세계적인 화해와 상호 이해및 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그녀의 평화대사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대사 임명식은 10일(현지시간)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다.
한동안 잊혀졌던 그녀는 지난 84년 네덜란드의 다큐멘터리 제작팀에 의해 소재가 알려지며 다시 뉴스의 인물이 됐다.86년 쿠바로 유학한 그녀는 의학을 공부하던중 베트남 유학생을 만나 결혼했다.지금은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남편과 2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전쟁의 참혹한 피해자인 그녀는 평화의 사도로 새로운인생을 시작하고 있다.<이창순 기자>
킴 푹 여사는 베트남 전쟁중이던 지난 72년6월 네이팜탄의 화상을 입고 벌거벗은채 울부짖으며 달아나던 AP통신 사진속의 주인공으로 당시 9세의 소녀였다.AP통신의 닉 우트 기자의 이 사진은 그해 퓰리처상을 받았다.
페데리코 마요르 유네스코사무총장은 “전쟁의 참혹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킴 푹의 사진은 세계적인 화해와 상호 이해및 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그녀의 평화대사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대사 임명식은 10일(현지시간)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다.
한동안 잊혀졌던 그녀는 지난 84년 네덜란드의 다큐멘터리 제작팀에 의해 소재가 알려지며 다시 뉴스의 인물이 됐다.86년 쿠바로 유학한 그녀는 의학을 공부하던중 베트남 유학생을 만나 결혼했다.지금은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남편과 2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전쟁의 참혹한 피해자인 그녀는 평화의 사도로 새로운인생을 시작하고 있다.<이창순 기자>
1997-11-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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