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정치권 협공에 결사항전/증거 제시하며 청와대 지원 강력부인

신당,정치권 협공에 결사항전/증거 제시하며 청와대 지원 강력부인

황성기 기자 기자
입력 1997-11-06 00:00
수정 1997-11-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발빠른 대응으로 이미지 훼손 최소화

5일 아침 ‘청와대 신당 지원설’과 관련해 열린 국민신당 지도부의 긴급대책회의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에 대한 결전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장을병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를 “국민회의 자민련 신한국당 일부 세력 등 내각제 개헌음모세력의 헌정고수 세력에 대한 협공”으로 규정했다.

장위원은 “나를 비롯해 신당에 참여한 대다수 인사들은 김영삼 대통령과 관계가 없다”면서 “이들 개헌음모세력의 터무니 없는 음해에 강력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신당의 이같은 발빠른 대응은 우물우물하다간 자칫 이후보와 국민신당이 치명타를 입을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민신당은 ▲김영삼 대통령이 김운환 의원을 수차례 불러 이인제 후보를 지원하지 말라고 요청한 점 ▲이후보와 김의원 등 지지의원이 예금계좌를 추적당한 점 ▲청와대 지시로 김의원 후원인이 강제 수사를 당한 점 등을 내세우며 오히려 청와대가 신당 저지에 주도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창당과정에서 1백억원의 자금이 소요됐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중앙당 창당대회까지 10억원가량 들었다”고 주장한다.중앙당 창당대회에 3억원,31개 지구당 창당에 5천만원이 들었고 옛 신한국당사로 이전하는데는 보증금 2억4천만원 월세 2천4백만원 정도 소요된다는 것이다.필요하면 조만간 자금내역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황성기 기자>

1997-11-06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