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1주일간의 축제를 마련했다.3일부터 8일까지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학예회와 운동회를 겸한 축제를 갖는다.토요일 밤에는 가족노래자랑 등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도 열린다.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1주일 동안 그렇게 놀기만 하면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잃지나 않을지,학습진도에는 지장이 없겠는지 걱정하는 학부모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 축제는 전인교육을 위한 바람직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대학이 아닌 초·중·고교에서 지금까지 이런 축제가 시도된 바 없을뿐 더러 축제의 내용 또한 기왕의 운동회나 학예회와는 달리 신선하다.
만국기 대신 1학년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그린 엄마·아빠 얼굴이 운동장에 펄럭이고 전교생이 모두 참가한 시화전이 운동장 주변 나무와 놀이기구등에서 열리고 있는 정경은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학예회는 학년별로 나누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펼칠수 있도록 했고 운동회는 다양한 민속경기로 열린다.1주일간의 축제라지만 공부를 하면서 해당 학년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습진도에도 지장이 없다.
교육이란 교과서를 공부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발랄한 동심을 살려주는 이런 축제를 통해 창의력과 자율성,협동심을 더욱 기를수 있다.열린교육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책가방 없는 날’이 지난 94년부터 권장된 것도 교과서 중심,지식편중 교육에서 탈피하자는 취지에서였다.서이초등학교의 축제는 이 취지를 적극 살린 셈이다.
이 축제는 또 저녁시간에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학부모,특히 아버지들의 참여를 유도해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에 자리잡을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모든 학교에서 이처럼 다양한 ‘열린교육’이 실천된다면 진정한 교육개혁이 이루어질 것이다.
1주일 동안 그렇게 놀기만 하면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잃지나 않을지,학습진도에는 지장이 없겠는지 걱정하는 학부모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 축제는 전인교육을 위한 바람직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대학이 아닌 초·중·고교에서 지금까지 이런 축제가 시도된 바 없을뿐 더러 축제의 내용 또한 기왕의 운동회나 학예회와는 달리 신선하다.
만국기 대신 1학년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그린 엄마·아빠 얼굴이 운동장에 펄럭이고 전교생이 모두 참가한 시화전이 운동장 주변 나무와 놀이기구등에서 열리고 있는 정경은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학예회는 학년별로 나누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펼칠수 있도록 했고 운동회는 다양한 민속경기로 열린다.1주일간의 축제라지만 공부를 하면서 해당 학년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습진도에도 지장이 없다.
교육이란 교과서를 공부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발랄한 동심을 살려주는 이런 축제를 통해 창의력과 자율성,협동심을 더욱 기를수 있다.열린교육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책가방 없는 날’이 지난 94년부터 권장된 것도 교과서 중심,지식편중 교육에서 탈피하자는 취지에서였다.서이초등학교의 축제는 이 취지를 적극 살린 셈이다.
이 축제는 또 저녁시간에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학부모,특히 아버지들의 참여를 유도해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에 자리잡을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모든 학교에서 이처럼 다양한 ‘열린교육’이 실천된다면 진정한 교육개혁이 이루어질 것이다.
1997-11-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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